"거의 다 이겨야 10승"..원태인의 말하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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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지만, 여전히 팀 국내 선발진 에이스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팀 성적이 좋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10승 투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원태인은 꾸준히 선발투수로 로테이션을 돌며 선발 수업을 받았다.
원태인은 삼성 에이스에 걸맞은 투수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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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지난해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지만, 여전히 팀 국내 선발진 에이스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팀 성적이 좋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10승 투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원태인은 꾸준히 선발투수로 로테이션을 돌며 선발 수업을 받았다. 2021년 삼성이 기다리던 잠재력을 터뜨린 한해였다. 지난해 158이닝 투구, 14승 7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빼어난 시즌을 보냈다. 원태인 활약과 함께 삼성은 정규 시즌 2위,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승수가 적다. 부상자 명단에 두 차례나 올랐고, 승운도 따르지 않았다. 타선과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전반기에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92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4승 5패에 그쳤다. 패전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였다. 그러나 8이닝 1실점,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도 승리를 못 챙긴 경기도 있었다.
후반기 원태인은 패배 없이 달리고 있다. 8경기에 등판해 49⅔이닝을 던지며 5승을 챙겼다. 패배는 없다. 타구에 종아리를 맞는 등 불운도 있었지만, 지난달 4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 7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선발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8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는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후반기 시작 때 "거의 다 이겨야 10승할 것 같은데요"라고 말하며, "최대한 많이 이기고 싶다"며 수치상 목표를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말을 현실로 바꾸고 있다.
올해 삼성이 부침을 겪는 가운데 원태인은 삼성 첫 10승 후보가 되고 있다. 10승이 가능한 투수는 데이비드 뷰캐넌과 원태인 정도다. 뷰캐넌은 엄지 미세 골절 부상에서 복귀해 현재 8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원태인 14승, 뷰캐넌 16승으로 30승을 합작했던 듀오가 올해도 여전히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늘 고질적인 문제로 언급되던 체력 문제도 한층 개선 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규정 이닝을 넘겨 158⅔이닝을 던졌는데 잔여 일정이 남은 가운데 142이닝을 책임졌다. 규정이닝은 어렵지 않다. 지난해 158⅔이닝을 넘길 바라고 있는데, 선발 등판이 4~5번 남았다고 보면 5이닝씩만 던져도 무난하게 커리어하이를 기록할 수 있다. 2년 연속 10승과 최다 이닝 경신. 원태인은 삼성 에이스에 걸맞은 투수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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