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금 지급 4건중 1건은 유방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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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보험금 지급이 가장 많이 된 암은 유방암으로 나타났다.
여성 암 환자도 10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고 남성은 70대 이상의 전립선 암이 크게 늘었다.
전립선암 실손보험금 지급 건을 분석해보니 2014년 10명 중 3명 꼴로 1000만원 이상의 고액의료비가 발생했던 것이 2020년에는 10명 중 6명 꼴로 2배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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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대장·위암 뒤이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보험금 지급이 가장 많이 된 암은 유방암으로 나타났다. 여성 암 환자도 10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고 남성은 70대 이상의 전립선 암이 크게 늘었다.
12일 한화생명은 지난 10년간 암 보험금 지급 300만 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보험 가입자 중 유방암(26.0%)으로 보험금이 가장 많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이어 갑상선암(22.5%), 대장암(10.7%), 위암(10.4%), 폐암(9.8%) 순이었다. 지난해 발표된 국가 암 등록 통계 데이터(2019년)에 따르면 암 발생순위는 갑상선암,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으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보험고객의 주 연령대가 40~50대 여성고객인데 이들의 보험금 청구 비중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 암 환자가 10년 만에 2배로 증가했다. 2011년 유방암으로 보험금 탄 고객 수는 5553건이었는데 지난해에는 1만 1561건으로 늘었다. 난소암도 같은 기간 686건→1302건으로 증가했다. 여성암은 의료비도 부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생명의 실손보험금 지급액을 분석해보면 난소암의 의료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난소암의 인당 실손보험금 지급액은 2011년 695만원에서 2021년 1521만원 2.2배 증가했다. 전체 암 기준으로 봤을 때 2011년 555만원에서 2021년 729만원으로 1.3배 정도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큰 증가폭이다.
남성의 경우는 70대 이상 고령층의 전립선암이 10년 만에 8배 증가했다. 60대는 2011년 231명에서 2021년 904명으로 3.9배, 70대 이상은 2011년 66명에서 2021년 533명으로 무려 8배 가량 증가했다. 전립선암 실손보험금 지급 건을 분석해보니 2014년 10명 중 3명 꼴로 1000만원 이상의 고액의료비가 발생했던 것이 2020년에는 10명 중 6명 꼴로 2배나 증가했다. 이는 로봇수술 등 새로운 의료기술을 활용한 치료법이 보편화 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030세대 젊은 남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암은 '대장암'이었다. 20세~39세 남성 고객의 대장암 보험금 지급건수는 발병빈도가 높진 않지만 2011년 66건에서 2021년 145건으로 2.2배 증가했다. 2030 남성의 암 전체 발병빈도를 봤을 때 2011년 947건에서 2021년 1120건으로 약 1.2배 소폭 증가했다.
2030 보험가입자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남녀를 불문하고 갑상선암이었다. 특히 2030세대에서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절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여성은 상위 10개 암 중 47%, 거의 절반이 갑상선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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