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간 한국서 사업한 피에르 아크닌씨 별세

홍성용 2022. 9. 1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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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간 한국에서 활동한 프랑스인 사업가 피에르 코헨 아크닌 (주)피에르 대표(사진)가 지난 10일 별세했다. 향년 64세.

1981년 주한 프랑스대사관의 무역 담당 직원으로 한국에 온 고인은 근무 기간이 끝난 뒤에도 프랑스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 남아 의류·와인·화장품·자동차 무역 등 다양한 사업을 해왔다.

1995년부터 쿠바산 시가 수입을 시작해 남산 소월로에서 위스키와 커피, 와인, 시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피에르 시가 바(Cigar Bar)'를 운영했다. 2015년 KT&G와 함께 한정판 담배인 '보헴 시가마스터 쿠바 재즈'를 내놓기도 했다. 2020년 '더 서울 라이브'라는 잡지에 한국 단군신화에 대한 글을 기고했다. 2015년에 설립한 주류 회사 '카보드'는 아들(마티아스 코헨)이 운영 중이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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