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쏠한 추석 상여금, 똘똘한 예적금으로 불린다
우리, 한가위 맞아 금리우대 쿠폰
국민·신한 모바일 고금리 상품
적금 상품은 금리 더 높아
신한 플랫폼 적금 최고 연 11%
hy쇼핑몰서 구매시 우대금리
NH걷고싶은대한민국적금
17곳 국립공원 방문 인증땐 6.6%
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 부담에 시달리는 직장인에게 이번 추석 상여금은 ‘가뭄 속 단비’와 같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794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한 기업은 65.1%다. 이 중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상여금을 준 기업은 92.6%다. 간만의 목돈을 대출 상환에 쓰려는 직장인이 많지만, 이를 재테크에 활용하려는 직장인도 적지 않다. 변동성이 커진 주식과 암호화폐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면 은행의 고금리 예·적금 상품에 넣어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5대 은행의 대표 예금 상품은
국민은행의 대표 예금 상품으로는 ‘KB 스타 정기예금’이 꼽힌다. 만기 12개월 기준으로 연 최고 3.5%의 금리를 제공한다.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국민은행 정기예금 상품 가운데 금리가 가장 높다. 최대 2회까지 필요한 금액만큼 분할 인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한은행에는 최고 연 3.55%(만기 12개월 기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쏠 편한 정기예금’이 있다. 가입 기간은 1개월 이상 60개월 이하이며 가입 금액은 최소 1만원이다. 영업점과 신한은행 모바일 뱅킹 앱 ‘신한 쏠(SOL)’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하나의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적용 금리는 연 3.6%다. 별도 우대조건 없이 만기를 채우면 적용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계약 기간과 가입 금액 설정이 자유롭고 자동 재예치 시 해당 시점의 시장금리를 반영해 금리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나은행 모바일 뱅킹앱 ‘하나원큐’ 전용 상품으로 영업점에서는 가입할 수 없다.
우리은행은 한가위를 기념해 모바일 앱 ‘우리WON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WON플러스예금’ 금리우대 쿠폰을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우리WON뱅킹에 가입해 WON플러스예금을 들면 0.3%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을 적용하면 최고금리는 연 3.81%(12개월 만기 기준)다. 이번 금리우대 쿠폰은 예금 금액 2조원 한도까지 제공된다. 한도가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예금 가입을 희망하는 소비자는 우리WON뱅킹 이벤트페이지에서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예금 만기가 3개월, 6개월, 12개월인 때에만 이용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오는 30일까지 ‘NH올원e예금’ 특판 이벤트를 한다. 특판 우대금리 0.2%포인트를 적용하면 연 최고 3.55%의 금리를 챙길 수 있다. 비대면 전용 상품으로 최소 10만~10억원 이내로 가입할 수 있다.
목돈 불리는 적금은 금리 더 높아
차곡차곡 목돈을 쌓을 수 있는 적금 상품은 금리가 더욱 높다. 국민은행의 ‘KB마이핏적금’은 최고 연 4.4%의 금리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KB마이핏통장과 연계한 정기적인 수익 및 지출 발생 △오픈뱅킹 등록 및 첫 거래 고객 △군 전역자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우대금리 1.6%포인트를 적용한다. 가입 대상은 만 18세 이상 만 38세 이하다.
신한은행은 최근 hy(옛 한국야쿠르트)와 제휴해 ‘신한 플랫폼 적금(hy)’을 선보였다. 기본금리 연 2.0%에 우대금리 연 9.0%포인트를 가산해 최고 금리가 연 11.0%에 달한다. 우대금리는 △가입 직전 3개월 이내 적금 미보유 고객(연 1.0%포인트) △만기 5영업일 전까지 hy 온라인 쇼핑몰 ‘프레딧’에서 2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연 8.0%포인트) 등에게 제공한다. 이 밖에 다회용기를 사용한 뒤 사진을 공유하면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품인 ‘아름다운 용기 적금’(연 최고 4.0%), ‘신한 쏠’에 신규 가입하면 우대 금리를 주는 ‘신한 쏠만해 적금’(연 최고 5.5%) 등이 대표 상품이다.
하나은행에는 적용 금리가 연 최고 5.5%인 ‘내집마련 더블업적금’이 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 개설과 동시에 적금에 가입하고, 만기 때까지 청약통장을 유지하면 기본금리(연 1.75%)가 두 배로 늘어 ‘더블업’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올 하반기에 가입하면 11만 계좌 한도로 특별금리 연 2.0%포인트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의 대표 적금 상품으로는 ‘우리 SUPER 주거래 정기적금’이 꼽힌다. 급여 연금 공과금 등을 이체하고 우리은행 주거래 고객이 되면 우대금리(최고 1.9%포인트)를 제공한다. 최고 적용금리는 연 4.05%다. 농협은행이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출시한 ‘NH걷고싶은 대한민국 적금’도 인기가 높다.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등 전국 17개의 산악형 국립공원 등을 방문해 앱으로 인증하면 우대금리를 주는 상품으로 적용 금리는 연 최고 6.6%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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