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대박 보였던 최지만, 이제는 루키에 자리 위협.. 막판 반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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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탬파베이 타선에서 소위 '뜨는 선수'는 멕시코 출신의 좌타 내야수 조나단 아란다(24)다.
올해 엔트리 확장에 맞춰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아란다는 마이너리그에서의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 가는 데 성공했다.
지역 최대 매체인 '탬파베이 타임즈'는 12일 아란다의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보도하면서 한 선수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고 점쳤다.
최지만의 타격이 하락 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아란다의 자리를 만들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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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최근 탬파베이 타선에서 소위 ‘뜨는 선수’는 멕시코 출신의 좌타 내야수 조나단 아란다(24)다. 올해 엔트리 확장에 맞춰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아란다는 마이너리그에서의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 가는 데 성공했다.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타격에서는 재능이 있다는 평가를 받은 선수였다. 올해 트리플A에서는 104경기에서 타율 0.318, 18홈런, 8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5를 기록하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메이저리그에서도 12일(한국시간) 현재 11경기에서 타율 0.391, OPS 0.984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 등 코칭스태프의 호평이 쏟아지는 가운데 현지 언론에서도 아란다에 주목하고 있다. 탬파베이는 지난해에 비해 팀 득점력이 가장 낮아진 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시즌 중반에도 건재한 마운드에 비해 타격이 되지 않아 승수를 쌓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아란다의 출현이 언론과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모으는 이유다.
지역 최대 매체인 ‘탬파베이 타임즈’는 12일 아란다의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보도하면서 한 선수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고 점쳤다. 바로 팀의 주전 1루수인 최지만(31)이다. 최지만의 타격이 하락 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아란다의 자리를 만들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아란다는 전문 1루수까지는 아니지만 1루도 볼 수 있고, 2루와 3루는 물론 지명타자로도 쓸 수 있다. 여기에 좌타자다. 최지만과 영역이 상당 부분 겹친다.
최지만으로서는 현지 언론의 평가가 야속할 수도 있겠지만, 후반기 부진으로 이런 위협을 자초한 경향도 있다. 시즌 중반까지는 좋은 트레이드 카드로 평가될 정도로 상종가를 쳤지만, 공교롭게도 8월부터는 타격 페이스가 바닥을 기었다. 자연스레 출전 기회도 조금은 줄어드는 양상이다.
최지만은 시즌 98경기에서 타율 0.233, 9홈런, 49타점, OPS 0.717에 그치고 있다. 7월 22경기에서 OPS 0.600을 기록한 것까지는 그렇다 쳤는데, 8월 18경기에서 OPS 0.451의 최악 성적을 낸 게 시즌 전반적인 성적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 6월 71타수, 7월 83타수를 소화했으나 8월에는 46타수가 전부였다. 9월은 아예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최지만은 올 시즌을 앞두고 320만 달러에 연봉 계약을 마쳤다. 내년이 연봉조정신청 마지막 해고, 2023년 시즌이 끝나면 대망의 FA 자격을 얻는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좋은 활약 덕에 내년 연봉이 500만 달러를 넘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으나 이제는 출전 시간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다행히 근래 들어 타격감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10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모처럼 안타를 신고한 것에 이어, 12일 양키스전에서는 경기 중반 이후 들어가 2타수 2안타에 타점까지 신고했다. 최지만에게 막판 반전이 찾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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