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20일 유엔총회 연설..바이든과 '전기차 차별법'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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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부터 5박7일간 영국·미국·캐나다 등 3국을 순방한다.
윤 대통령은 19일 영국을 방문해 최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미국으로 이동해 20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윤 대통령은 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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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엘리자베스 여왕 국장 참석
대통령실 "유엔 기조연설서
글로벌 리더국으로서 역할 제시"
기시다 日 총리와 정상회담 추진
캐나다 총리 만나 공급망 논의도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부터 5박7일간 영국·미국·캐나다 등 3국을 순방한다. 윤 대통령은 19일 영국을 방문해 최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미국으로 이동해 20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도 배터리 공급망 등을 주요 안건으로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 연설 ‘글로벌 리더 국가’에 방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윤 대통령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한다.
이번 유엔총회의 주제는 국제사회가 전례 없는 전환점, ‘워터셰드 모멘트(watershed moment·분수령)’에 놓여 있다고 보고 복합적인 도전에 대한 변혁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 실장은 기조연설 내용과 관련, “국제 현안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국제질서 구축에 앞장서는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범지구적 도전에 대처해나가는 데 있어 한국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전달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할 것이란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현지 동포들과도 만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바이든과 두 번째 정상회담…IRA 논의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한다. 윤 대통령 취임 직후 바이든 대통령 방한 때 이뤄진 회담 이후 두 번째 양자 회담이다.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는 최근 미국 의회가 통과시킨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안보실 고위 관계자는 “이 문제는 우리 입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양자 회담을 계기로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지난 1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한·미 안보실장 회의에서도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우리 측 우려를 전달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양자 회동도 추진되고 있다. 다만 정식 회담이 될지 풀어사이드(약식 회담)가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일 양국 간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 해결 여부에 따라 정상회담 성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고위 관계자는 “미·일을 포함한 3~4개 국가와의 양자 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캐나다와 희귀금속 공급 협력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를 전후해 영국과 캐나다를 방문하고 영연방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순방 첫 방문지인 영국에서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의 국장에 참석한다.
김 실장은 “영국은 6·25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병력을 파견한 국가”라며 “윤 대통령의 장례식 참석 결정은 이런 한·영 관계의 역사적 인연과 중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장례식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등이 참석하는 만큼 3국 정상이 여러 차례 조우할 수도 있다.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에 참석한 뒤 캐나다로 이동한다. 트뤼도 총리와 리튬·코발트 등 희귀금속 공급 협력, 인공지능(AI) 기술 협력 등을 안건으로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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