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제난 가중에.. 김덕훈 내각총리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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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경제를 총괄하는 김덕훈 내각총리의 위상이 올라가는 모양새다.
김 총리는 1961년생으로 대안전기공장 지배인 출신으로 자강도 인민위원장, 내각 부총리 등을 지낸 경제관료다.
북한은 대북 제재 장기화에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경봉쇄가 이어지면서 경제난이 가속화하자 경제난 해소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김 총리 내각에 대폭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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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의전 담당 새 여성 등장
12일 조선중앙TV 등에 따르면 최근 들어 공식 석상에서 김 총리의 호명 순서가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상무위원을 호명할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제외하고 명목상 2인자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실질적 2인자인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 김 총리 순이었지만, 최근엔 김 총리의 이름이 가장 먼저 불리고 있다.
이런 현상은 지난 6월 당 전원회의 확대회의 때부터 시작해 7월 ‘전승절’ 기념 전국노병대회, 지난달 노농적위군 지휘성원 회의, 이달 국가재해방지사업총화회의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 총리는 1961년생으로 대안전기공장 지배인 출신으로 자강도 인민위원장, 내각 부총리 등을 지낸 경제관료다. 2020년에는 50대에 내각 총리로 전격 발탁돼 김 위원장의 꾸준한 신임을 받고 있다.
그동안 최고지도자 의전은 최측근인 현송월 담당이었지만, 올해 초부터는 종종 새로운 인물에게 역할을 분담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2월 26∼28일 열린 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때는 4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김 위원장을 지근거리에서 의전한 바 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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