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뮌헨? 마침내 맨시티? 기적의 토트넘?..UCL 우승 예상 확률은?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개막했다. 이번 시즌 빅이어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강력한 후보들은 어디가 있을까.

미국 데이터 전문 매체 '파이브 서티 에잇'은 11일(한국시간) 2022-23시즌 UEFA UCL 조별리그에 돌입한 32개 클럽들을 대상으로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부터 우승 가능성까지 예측하여 발표했다.

매체가 선정한 '2강'은 맨체스터 시티와 바이에른 뮌헨(이상 우승 확률 21%)이다. 올여름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토록 염원했던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를 품에 안으면서 전력을 대폭 강화했다. 사디오 마네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품에 안은 뮌헨 역시 유력한 후보로 선정됐다.

다음은 파리 생제르맹(PSG, 우승 확률 14%),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이상 우승 확률 7%)가 차례로 등장했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 체제 아래 조직력을 완성해가고 있는 PSG, 지난 시즌 '라 데시모 콰르타(14번째 우승)'를 이룩한 레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합류한 바르셀로나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약스, 리버풀(이상 우승 확률 6%)는 앞서 언급한 클럽들을 위협할 다크호스들로 거론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가운데에선 토트넘 훗스퍼(우승 확률 3%), 첼시(우승 확률 2%)가 순서를 이뤘다. 이 가운데 토트넘은 높은 16강 진출 확률(84%)에도 불구하고 4강 진출 확률(18%)부터 급감한 추세였다.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 클럽들은 비교적 박한 평가를 받았다. 나폴리(우승 확률 2%), AC밀란(우승 확률 1%)가 차례로 등장했으며 인터밀란과 유벤투스는 아예 우승 확률이 1% 아래로 예측됐다. 빅이어를 향한 여정은 언제나 변수가 많았고, 올 시즌 모든 클럽에서 다양한 변화가 있었던 만큼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한 UCL 우승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UEFA UCL 조별리그는 올해 11월 초까지 펼쳐진다. 본격적인 토너먼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내년 2월부터 6월까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파이브 서티 에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