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향하는 LG 조상현 감독 "선수 잘 하는 걸 찾아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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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LG 감독은 필리핀 전지훈련을 통해 국내선수와 외국선수의 조직력을 가다듬으려고 한다.
조상현 감독은 "남은 기간 동안 중점을 둘 부분은 조직력이다. 기본은 그 동안 다 했다. 모션 오펜스나 디펜스 등을 세부적으로 가져가야 한다. 마레이는 10개 구단 선수들을 다 파악했다. 상대 에 맞게 어떤 선수에게 슛을 내주고, 어떤 선수에게 슛까지 막을지 세분화해서 수비를 가져 가려고 한다. 컵대회를 통해서 상대 공격도 분석해야 한다"며 "시즌이 1~2경기 만에 끝나는 게 아니다. 코칭 스태프가 계속 분석해서 선수들이 가장 좋아하고 잘 하는 걸 찾아주는 게 역할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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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12일 밤 김해공항을 통해 필리핀으로 건너가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뒤 22일 밤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LG가 해외 전지훈련을 소화하는 건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3년 전에도 필리핀을 다녀왔다. 필리핀 도착 다음날과 입국하는 날을 제외하면 거의 매일 연습경기가 이어진다. 휴식은 하루뿐인 강행군이다.
다만, 예전에는 연습경기를 갖기 위해 차량으로 1시간씩 이동했지만, 이번에는 상대팀이 LG가 머무는 곳으로 찾아오기에 이동 거리를 최소화했다.
더불어 상대팀에 따라서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11일 창원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오후 훈련을 앞두고 만난 조상현 감독은 “얼마 전에 필리핀 UP 대학과 연습경기를 했는데 (필리핀의) 압박에 약했다. 필리핀에 가서 이런 부분을 깨고 와야 한다”며 “지금까지 국내선수끼리 훈련했는데 국내선수와 외국선수의 조화도 만들어야 한다. 꾸준히 가져가야 하는 건 또 수비”라고 필리핀에서 연습경기를 통해 얻어오고 싶은 것을 전했다.
LG는 아셈 마레이, 단테 커닝햄과 이번 시즌을 치른다. 마레이는 이미 지난 시즌 국내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커닝햄은 NBA에서만 10시즌을 치른, 팀 내 최고참이다.
코칭 스태프의 평가가 굉장히 좋다. 훈련에 임하는 자세부터 훈련 중 임기응변, 동료들을 살려주면서도 필요할 때 득점을 올리는 것까지 현재는 커닝햄의 모든 것에 만족하고 있다.
조상현 감독은 “커닝햄이 잘 해준다면, 외국선수끼리 경쟁을 할 수 있겠지만, 팀이 이기는 게 먼저이기에 커닝햄이 많이 뛸 수도 있고, 경기 따라 다를 거다. 김준일과 커닝햄이 잘 맞으면 더 뛸 수 있다”며 “커닝햄과 준일이가 들어오면서 평균 30분 이상 뛰었던 마레이의 체력 안배는 확실히 될 거다. 그렇게 해서 (마레이가) 짧은 시간에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게 만들어줄 수 있다”고 커닝햄의 활약을 기대했다.
조상현 감독은 “운동한지 2주 정도 지났다. 8월에는 거의 쉬었다. 아직은 몸 상태가 70% 정도라고 한다”며 “그래도 열심히 한다. 운동시간이나 팀 훈련이 끝난 뒤에도 시킨 걸 다 한다. 수비에 대해서도 많이 물어본다. 이런 체계적인 운동을 안 해봤다고 하는데 한 달 안에 고쳐질 것은 아니더라도 물어보고 노력을 하니까 긍정적으로 본다”고 했다.
시즌 개막까지 한 달 가량 남았다. LG는 필리핀 전지훈련을 다녀오고 10월 1일 개막 예정인 KBL 컵대회에 참가하면 개막을 맞이한다.
조상현 감독은 “남은 기간 동안 중점을 둘 부분은 조직력이다. 기본은 그 동안 다 했다. 모션 오펜스나 디펜스 등을 세부적으로 가져가야 한다. 마레이는 10개 구단 선수들을 다 파악했다. 상대 에 맞게 어떤 선수에게 슛을 내주고, 어떤 선수에게 슛까지 막을지 세분화해서 수비를 가져 가려고 한다. 컵대회를 통해서 상대 공격도 분석해야 한다”며 “시즌이 1~2경기 만에 끝나는 게 아니다. 코칭 스태프가 계속 분석해서 선수들이 가장 좋아하고 잘 하는 걸 찾아주는 게 역할이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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