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 신인 드래프트, 5~7라운드 어떤 선수가 지명될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 첫 날 일정이 대한민국 대표팀의 패배로 끝난 가운데, 이들의 활약과 맞물려 5일 앞으로 다가 온 드래프트에도 관심이 더하고 있다.
본지에서 모의지명으로 5~7라운드에 대학 선수들을 많이 배치한 것도 이러한 '특수성' 때문이다.
그래서 대학 선수들 중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된 경험이 있는 이들을 중심으로 방송 등을 통하여 특별한 모습을 보인 이들을 주목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 첫 날 일정이 대한민국 대표팀의 패배로 끝난 가운데, 이들의 활약과 맞물려 5일 앞으로 다가 온 드래프트에도 관심이 더하고 있다.
1차 연고지 우선 지명 폐지 후 맞이하는 이번 드래프트는 2009년 첫 시행 이후 13년 만에 맞이하는 '전면 드래프트'다. 이에 KBO리그 10개 구단은 11라운드까지, 구단별로 11명의 신예들을 받아들일 수 있다. 보통 4라운드까지는 '즉시 전력'에 가까운 선수들이 지명되는 한편, 중반 라운드로 갈수록 '잠재력'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에는 중/하위 라운드 지명이라 해도 문성주(LG)처럼 두각을 나타내는 유망주도 간혹 등장하곤 한다. 바로 이 부분이 선수 스카우트의 '맥'이라 할 수 있다.
특별한 장점 한 가지 이상 갖춘 선수들,
5~7라운드 지명시 경쟁력 있을 듯
그래서 정성주 LG 스카우트팀 책임은 "좋은 선수를 상위 라운드에서 뽑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가능성이 보이는 선수를 중/하위 라운드에 잡아 그 선수가 생각보다 빨리 1군에 오르게 하는 것이 스카우트 팀이 지닌 최고의 순간이 아닐까 싶다."라며, 생각지 못한 유망주의 성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 바 있다. 그렇기 때문에, 5~7라운드부터는 동기생들보다 '가장 특별한 장점' 한, 두 가지만 갖춰도 큰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한, 두 가지의 장점을 어떻게 보느냐가 관건일 뿐이다.
본지에서 모의지명으로 5~7라운드에 대학 선수들을 많이 배치한 것도 이러한 '특수성'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비율 스탯보다 선수 개인이 지닌 기량적인 측면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대학 선수들 중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된 경험이 있는 이들을 중심으로 방송 등을 통하여 특별한 모습을 보인 이들을 주목했다. 2018 아시아 선수권 우승 멤버인 연세대 내야수 윤수녕, 경희대 외야수 김주승이 그 주인공이다. 고교 때 지명을 받지 못하고 대학에 진학한 만큼, 기본적인 기량에 있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JTBC '최강야구'를 통하여 이미 기량을 인정 받은 단국대 내야수 류현인, 동의대 내야수 강준서, 동의대 투수 신승윤도 주의깊게 지켜 볼 필요가 있다.
팀에서 에이스로 불리지는 못하지만, 전국 무대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인 이들도 이 순번에 지명될 가능성이 있다. 경남고 투수 박윤성, 충암고 투수 이태연, 유신고 투수 박시원, 청원고 투수 한지헌, 광주제일고 투수 정원진, 강릉고 투수 김백산 등이 그 주인공이다. 황금사자기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청담고의 사이드암 에이스, 류현곤의 존재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의 기량은 되려 프로에 입성할 경우, 체계적인 육성 과정을 통하여 동기들보다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포수 TOP 3(김범석, 김동헌, 윤준호) 외에도 장타력이 좋은 마산고 포수 신용석, 대전고 포수 박성빈, 장충고 포수 김동주의 존재도 기억해 둬야 한다.
5~7라운드 예상 지명자들 역시 앞선 순번에 호명될 수도, 그 뒷 순번에 호명될 수도 있고 호명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선수도 지명 현장에 초대될 수 있다.'라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거론된 선수들 모두 나름의 특징/장점을 지니고 있는 유망주들임에는 틀림 없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