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홍보 추가 조직개편..13일 비서실장 주재 전직원 대화

김대기 2022. 9. 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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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소통 운영 효율화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정책기획수석비서관 명칭을 국정기획수석비서관으로 바꾸고 국정홍보 기능을 국정기획수석실로 이관하는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국정기획부터 공보까지 조직과 기능을 통합·조정해 소통과 운영 효율화를 높이는 데 방점을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명칭·조직 개편 방안을 담은 '대통령실 세부조정'을 발표하고, 13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달 신설된 정책기획수석이 국정기획수석으로 변경되는 것 외에도 기획비서관은 국정기획비서관으로, 연설기록비서관은 국정메시지비서관으로 명칭이 바뀐다. 국민소통관장(옛 춘추관장) 명칭 역시 대외협력비서관으로 변경된다. 기존에 홍보수석 산하에 있던 국정홍보비서관 또한 국정기획수석 산하로 옮겨 부처 정책 조정을 포함한 공보 업무도 일원화될 전망이다.

이로써 홍보수석 산하에는 홍보기획비서관, 대변인, 해외홍보비서관, 대외협력비서관, 뉴미디어비서관이 남게 됐다.

이 부대변인은 "취임 100일을 계기로 국정운영 기조와 국정과제 목표가 기획 단계에서부터 정부 전 부처로 원활하게 전파되고 상호 긴밀한 소통 속에 이행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국정기획부터 공보까지 국정과제를 통합·조정함으로써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청사진이 국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최근 김은혜 홍보수석을 교체 투입하고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신설 투입했다. 또 인적 쇄신의 일환으로 정무수석실, 시민사회수석실 등 일부 비서관을 비롯해 행정관급까지 약 50명의 실무진을 교체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김대기 비서실장이 13일 수석·비서관·행정관 등 대통령실 직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전 직원 대화를 주재한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전 직원 대화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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