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치솟는 환율..내 주식은 왜 수직 하강? [주린기 연휴판]

[파이낸셜뉴스] 요새 주식 뉴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이 있죠. '환율이 치솟으면서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환율이 주식시장에서 큰 관심사가 되고 있어요. 도대체 환율은 주식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걸까?
환율은 각 국가 화폐의 교환 비율, '가격(값)'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우리나라 원화와 미국 달러화의 교환 비율이고, 달러를 갖고 싶을 때 내야 하는 원화 가격이에요. 엔-달러 환율은?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화의 교환 비율이자 달러를 살 때 내야 하는 엔화 값이죠.
지난 8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80.8원에 마감했죠. 원-달러 환율이 1380.8원이라고 하면 미국의 1달러를 우리 돈 1380.8원과 바꿀 수 있다는 거에요.
만약에 며칠 후 1달러를 1300원에 살 수 있다면, 환율이 내렸다고 표현합니다. 1달러를 바꾸는데 1380.8원이 필요했다가 1300원에 살 수 있다면, 원화의 가치는 오른 거겠죠. 그래서 원화 강세 또는 원화 평가 절상이라고 말하기도 해요.
반대로 1380.8원보다 더 많은 1400원에 1달러를 살 수 있다고 하면 환율은 올랐고, 원화 가치는 내렸다고 합니다. 원화 약세, 원화 평가 절하라고 말하죠.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원화 약세'라고 표현한다고 했었죠? 그렇다면 반대로 달러는 강세라고 표현할 수 있어요. 달러의 가치(가격)가 상승한 거니까요.
달러화 대비 원화가 약하다면(저렴하다면), 달러를 팔고 한국 주식을 사는 것은 환율만 보면 "굳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반대로 달러화 대비 원화가 강세면, 외국인들은 달러 대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카카오 등의 한국 주식을 사는 게 투자 전략이 될 수 있어요.
원-달러 환율이 1달러에 1000원,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이라고 예를 들어볼게요. 삼성전자 1주를 매수하기 위해선 50달러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 1달러당 500원이고, 삼성전자 주가는 5만원으로 그대로라는 가정을 추가해볼게요. 그러면, 삼성전자 1주를 5만원에 팔고 달러로 환전하면 100달러를 받을 수 있겠죠.
주가가 오르지 않아도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어요.
만약에 원-달러 환율이 올라가면? 주식시장에서의 주가가 그대로지만, 외국인 입장에서는 떨어지는 상황이 펼쳐지겠죠.
지난 8월 11일 기준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피 시가총액(시총) 비율은 30.51%였어요. 쉽게 말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 비중이 30.51%였다는 의미에요. 30%나 차지하는 투자자들이 환율에 따라 투자 전략을 바꾼다고 생각하면, 왜 환율이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겠죠.

원-달러 환율은 어디까지 오를까요? 현재 수준도 높지만, 더 오를 거라고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아요.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400원 수준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예상했어요. 지난달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금리를 또 인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죠.
오창섭 연구원은 이 영향으로 달러 강세가 계속될 확률이 높아졌다고 분석했어요. 또 전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가 길어지고 있는 점도 환율이 계속 오를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해요.
1400원보다 더 상승할 거라고 전망한 전문가도 있어요.
김준영 흥국증권 연구원은 1450원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했죠. 역시 글로벌 경기 둔화의 끝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었어요.
김준영 연구원은 그 외에도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유럽의 긴축 등을 고려하면 원화가 강세로 전환되는 시점은 내년 상반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이번 달 20~21일에는 미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열리죠. 이날 미국 기준금리가 더 올라갈지 여부가 결정되는데요.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큰 폭으로 금리가 인상될 거라 예상하고 있어요.
실제로 금리가 인상되면 환율에도 큰 영향을 미치겠죠? 주식시장도 마찬가지고요! 환율과 거시경제 상황을 유심히 살펴보고 투자 전략을 세워보도록 해요!

■주식에 관심 없던 수습기자가 증권부로 발령받게 됐다. 설렘을 갖고 부서에 왔지만, 기사에는 온통 ‘주식시장이 휘청인다’고 난리다. 처음으로 월급을 받아 기쁘기만 한 주린이의 재테크 초보 벗어나기 프로젝트! 저랑 주린이 탈출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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