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 걷어찬 아센시오 감싼 안첼로티 감독, "분노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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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아센시오가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하면서 분노했다.
이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아센시오의 분노를 이해한다며 감쌌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아센시오에게 기회를 줄 계획이었고, 후반에 투입을 기다리며 몸을 풀었다.
경기 후 안첼로티 감독은 아센시오의 분노를 이해하며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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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마르코 아센시오가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하면서 분노했다. 이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아센시오의 분노를 이해한다며 감쌌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에서 마요르카를 4-1로 제압했다. 이로써 레알은 5승(승점 15)으로 리그 선두에, 마요르카는 1승 2무 2패(승점 5)로 리그 13위에 위치하게 됐다.
개막 후 전승을 달리고 있는 레알이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부상을 당한 핵심 공격수 벤제마가 빠진 자리에 아자르가 기회를 받았고, 모드리치를 벤치에 두며 체력 안배를 선택했다. 레알은 아자르, 비니시우스, 호드리고, 발베르데, 크로스, 세바요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그러나 출발은 마요르카가 좋았다. 전반 35분 박스 우측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이강인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고, 무리키가 타점 높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이 이번 경기에도 도움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게 됐다.
이후부터는 레알이 경기를 주도했고,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추가시간 발베르데가 중앙부터 단독 드리블을 시도했고, 박스 근처에서 시도한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은 완전히 레알이 지배했다. 후반 27분 비니시우스, 후반 44분 호드리구, 후반 추가시간 뤼디거가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대승에도 웃지 못한 선수가 있다. 바로 아센시오다.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아센시오는 호시탐탐 출전 기회를 노렸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아센시오에게 기회를 줄 계획이었고, 후반에 투입을 기다리며 몸을 풀었다.
하지만 아센시오는 끝내 기회를 받지 못했다. 바스케스가 부상을 당하면서 교체 계획에 차질이 생겼고, 몸을 풀던 아센시오는 벤치로 복귀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때 아센시오는 벤치에 돌아오면서 물병을 발로 차고, 수건을 던졌다. 이후 분노한 표정으로 남은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 후 안첼로티 감독은 아센시오의 분노를 이해하며 감쌌다. 안첼로티 감독은 “후반에 아센시오와 디아스를 투입하려고 준비했지만 바스케스가 부상을 입었고, 우리는 한 장의 교체 카드만 남았다. 그가 화가 난 것에 동의한다. 경기에 뛰고 싶어 한다는 의미다. 그의 분노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전했다.
아센시오가 분노한 이유는 분명하다. 아센시오는 올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레알이 만류했고, 결국 잔류했다. 그러나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고 있고, 올 시즌 7경기 중 단 17분 출전에 그쳤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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