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9푼4리' 예비 FA 2루수의 충격 2군행..통산타율 6위도 예외 없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NC가 결단을 내렸다. 최근 10경기 타율 9푼4리에 그친 간판 내야수 박민우(29)를 2군으로 보냈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페넌트레이스 일정이 없는 12일, KBO를 통해 1군 엔트리 등록 및 말소 현황을 공개했다. NC는 내야수 박민우와 도태훈을 1군에서 말소했다. 특히 주전 2루수 박민우의 2군행이 눈에 띈다.
박민우는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통산타율 0.320, 3000타석 이상 소화한 타자들 중 6위라는 점에서 검증된 공수겸장 2루수다. 그러나 올 시즌 89경기서 타율 0.254 3홈런 35타점 48득점 OPS 0.679로 썩 좋지 않다.
특히 최근 10경기서 32타수 3안타 타율 0.094 3타점 2득점이다. 결국 강인권 감독대행이 결단을 내린 듯하다. NC는 최근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롯데를 제치고 6위로 뛰어올랐다. 5위 KIA에 4.5경기 차로 뒤졌지만, 잔여 23경기서 최선을 다해 5강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그렇다면 부진한 간판타자를 1군에서 믿고 쓰면서 부활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 NC로선 컨디션이 좋은 타자들로 라인업을 짜면서 최상의 생산력을 발휘해야 한다. 박민우와 도태훈을 대신할 선수들은 13일 창원 삼성전을 앞두고 1군에 등록된다.
이날 많은 선수가 1군에서 말소됐다. KIA가 투수 유승철과 내야수 임석진, 키움이 외야수 박준태, 삼성이 내야수 공민규, 두산이 외야수 강진성, KT가 내야수 양승혁을 2군으로 보냈다. 한화는 박상언, 박정현, 신정락, 이민우, 이진영, 임준섭, 장진혁 등 무려 7명을 1군에서 뺐다. 13일 대전 KT전을 앞두고 새 얼굴이 대거 올라올 듯하다.
[박민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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