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 50% 이상 감면받은 대출자, 3년 새 2배 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을 갚을 능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돼 대출 원금을 50% 넘게 감면받은 대출자가 3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었다.
12일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복위의 개인워크아웃(채무조정)으로 대출 원금의 50% 이상을 감면받은 사람은 3만7727명으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을 갚을 능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돼 대출 원금을 50% 넘게 감면받은 대출자가 3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었다.
12일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복위의 개인워크아웃(채무조정)으로 대출 원금의 50% 이상을 감면받은 사람은 3만7727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 1만9943명과 비교하면 3년 사이 1만7784명(89%) 늘어난 것이다.
올해 7월 기준 50% 이상 원금 감면자 수는 2만1501명에 달한다.
전체 개인워크아웃 확정자 수 대비 원금 50% 이상 감면자 비율은 2018년 27.7%에서 2021년 45.6%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금의 80% 이상을 탕감해주는 취약계층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원금 80% 이상 감면 대상은 2018년 559명으로 전체의 0.8%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4378명(5.1%)으로 늘었다. 올해 7월 기준으로는 개인워크아웃 확정자의 5.6%가 원금 80% 이상을 감면받았다.
감면 대상자의 나이는 평균 40~50대로 감면 금액은 평균 1000만원대 수준이다. 원금 50% 이상 감면자의 평균 탕감 금액은 2018년 약 1994만원에서 지난해 약 3727만원으로 4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개인워크아웃 신청 건수가 늘어나고 원금의 50% 이상을 감면해줘야 하는 취약계층도 많이 증가하고 있다"며 "새출발기금 등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시급히 시행해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받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취약차주가 워크아웃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람 쳤어 어떡해 엄마"…강남 '8중 추돌' 통화 내용 보니
- '최민환에 양육권 소송' 율희, 변호사 만났다 "늦었지만 바로잡을 것"
- "719만원이던 월급이 66만원"…현대트랜시스 직원들의 고충
- 예측 귀재, 5일 0시반에 "해리스 50.015% 승리 확률" [美대선2024]
- 청순한 외모로 참치 해체쇼…대기업 때려친 일본 女 난리
- 중고 거래 플랫폼 이용하다 '깜짝'…세탁기에 비친 나체男
- 이윤진, 이범수와 이혼소송 중 '밤일' 루머…가짜뉴스 칼 뺐다
- 길 한복판서 '후'…옥주현, 흡연 연기 논란 시끌
- 조세호, 결혼식 하객 '재산순' 자리배치? "3일간 800명 하객 정리"
- 정준하 "카페 운영, 첫달 매출 2억…2년 만에 폐업"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