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서열 3위 패싱했던 尹대통령, 中 서열 3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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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방한 예정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겸 정치국 상무위원을 접견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16일께 리 위원장을 접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같은 미국 권력 3위 펠로시 의장은 만나지 않고 중국 권력 3위 리 위원장은 만나면서 여권 내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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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잔수 접견 계획으로 있다"
美 서열 3위 펠로시와는 통화만 한 尹
中 서열 3위 리잔수는 접견
美 인플레 감축법 불만 우회 표시 지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 예정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겸 정치국 상무위원을 접견할 계획이다.
최근 방한했던 미국 정치권력 서열 3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만나지 않았지만, 중국 공산당 권력 서열 3위인 리 위원장은 만나는 것이다.
오는 18일부터 시작하는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 과정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윤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과 달리, 리 위원장은 접견하면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문제 등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2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 리잔수 위원장간 접견 여부에 대해 "윤 대통령은 리잔수 위원장을 접견하실 계획으로 있다"며 "정확한 시점은 곧 공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공식 초청으로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16일께 리 위원장을 접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같은 미국 권력 3위 펠로시 의장은 만나지 않고 중국 권력 3위 리 위원장은 만나면서 여권 내 논란이 예상된다.
당시 윤 대통령은 휴가 일정을 이유로 펠로시 의장과 통화만 하는 선에서 마무리 한 바 있다.
카운터파트가 국회라는 점에서 표면적으로 논란은 적을 수 있겠으나, 미국과 중국 고위인사에 대한 의전에 차이가 있는 만큼 공방 요소는 상존한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의전을 놓고 일각에선 인플레 감축법의 영향도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한다.
북미산 전기차에 세액공제 등 혜택을 주는 반면 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한국산 차량은 제외하는 인플레 감축법을 놓고 우리 측은 전방위로 항의하고 있어,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적극적으로 다루겠다는 목표다.
고위관계자는 "IRA와 관련해선 미국 측에서 상세하게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을 표했기에 지금 현재 상당히 면밀하게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이 문제는 우리입장에서 굉장히 중요 사항이다. 이번 한미 양자회담에서 제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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