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안 뽑아?' 실력 시위중인 슛돌이.. '요지부동' 벤투 마음 흔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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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돌이' 이강인(21·마요르카)이 약 1년 반 만에 A매치에 나설 수 있을까.
지난해 3월 이후 한 번도 파울루 벤투(53)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한 이강인의 대표팀 소집 여부에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의 포지션에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 상무), 이동경(FC 한자로스토크) 등을 중용해왔다.
그의 소위 '실력 시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기에 이번 만큼은 벤투 감독이 고집을 꺾고 이강인을 불러들여 그의 상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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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슛돌이' 이강인(21·마요르카)이 약 1년 반 만에 A매치에 나설 수 있을까. 지난해 3월 이후 한 번도 파울루 벤투(53)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한 이강인의 대표팀 소집 여부에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벤투 감독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 소집된 선수단은 오는 23일 코스타리카전, 27일 카메룬전에 나서 두 번의 평가전을 치른다.
두 경기 모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약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의미있는 모의고사가 될 전망이다. 오는 11월 최종 엔트리 26인을 확정하기 전 마지막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는 중요한 경기기도 하다.
이미 월드컵 최종예선을 거치면서 벤투호의 윤곽은 드러났지만, 거기에 균열을 일으키고 싶은 선수가 있다. 바로 스페인 라리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마요르카의 이강인이 그 주인공.
이강인은 올시즌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지난 11일 라리가 5라운드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도움을 하나 추가하며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사냥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전반 35분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왼발로 문전의 베다트 무리키에게 택배 크로스를 건넸다. 무리키가 헤더로 이를 마무리하며 이강인의 시즌 3호 도움이 기록됐다. 뿐만 아니라 이강인은 79분을 소화하며 적극적인 수비가담까지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다. 비록 팀은 1-4로 역전패했지만 이강인의 활약은 여운을 남기기 충분했다.
시즌 1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이강인은 라리가 도움 공동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축구전문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시즌 평균 7.62점의 평점을 얻었다. 이는 라리가 전체 6위에 해당하는 성적. 1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8.23점)를 비롯해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이상 레알 마드리드), 오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의 뒤를 이강인이 잇고 있는 것.
이강인이 매 경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자 자연스레 국내의 시선은 그의 대표팀 합류 여부로 쏠리게 됐다. 이강인은 지난 2019년 9월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생애 첫 A매치를 치렀다. 이후 지난해 3월 일본전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그 경기에서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한국은 설상가상 0-3으로 일본에 패했다. 그것이 이강인의 마지막 대표팀 기억이다.
축구 센스와 킥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만 스피드나 활동량, 수비가담 등에서 벤투 감독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것이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그에 따라 이강인은 월드컵으로 가는 중요한 길목이었던 최종예선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의 포지션에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 상무), 이동경(FC 한자로스토크) 등을 중용해왔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절치부심한 이강인이 소속팀에서 연신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실력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것. 그의 소위 '실력 시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기에 이번 만큼은 벤투 감독이 고집을 꺾고 이강인을 불러들여 그의 상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특히나 이강인이 활동량이나 수비가담 등 약점으로 지목됐던 부분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준 것이 결정적이었다. 동 포지션 경쟁자들보다 훨씬 나은 현재 폼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물론,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에 부합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증명했다. 벤투 감독이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까. 모두의 시선이 축구회관으로 모이게 됐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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