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산드로-하피냐-쿤데, EPL과 관련된 하이재킹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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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여름도 이적 시장을 주도한 것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였다.
EPL 클럽들이 노렸던 쥘 쿤데와 하피냐는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했고, 이번 이적 시장도 하이재킹이 또 하나의 묘미였다.
이적 시장의 묘미인 '하이재킹'이 이번 이적 시장에도 있었고, 특히 EPL과 관련된 하이재킹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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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이번여름도 이적 시장을 주도한 것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였다. 그러나 EPL이 모든 영입에 성공한 것은 아니다. EPL 클럽들이 노렸던 쥘 쿤데와 하피냐는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했고, 이번 이적 시장도 하이재킹이 또 하나의 묘미였다.
여름 이적시장이 끝났다.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났고, 또 많은 선수들이 새 팀에 합류했다. 바르셀로나가 재정적 타격에도 불구하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쿤데 등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에 많은 돈을 쓰며 이적시장을 흔들었고, 새 구단주를 만난 첼시도 지갑을 제대로 열었다. EPL에서는 승격팀인 노팅엄 포레스트가 무려 21명의 선수들을 영입하며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이적시장이 끝날 때마다 나오는 가격 순위가 또 공개됐다. 영국 ‘더 선’은 “이번 여름은 EPL 팀들이 무려 20억 파운드(약 3조 1,373억)를 쏟아 붓는 기록적인 여름이었다”며 EPL의 막강한 자금력을 주목했다.
그러나 EPL 클럽들이 모두 영입에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이적 시장의 묘미인 ‘하이재킹’이 이번 이적 시장에도 있었고, 특히 EPL과 관련된 하이재킹이 많았다. 워낙 자금력이 있기 때문에 좋은 선수들과 계속 연결됐기 때문이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이번 여름 EPL 클럽들과 관련된 하이재킹 TOP3”을 소개했다.
3위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다. 아약스에서 맨유로 이적하기 전에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던 선수다. 센터백, 레프트백,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맨유, 아스널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결국에는 맨유로 이적했다. 처음에는 아스널 이적이 유력해보였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맨유가 영입에 성공했다.
2위는 하피냐다.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첼시, 바르셀로나가 러브콜을 보냈고, 첼시가 먼저 영입을 추진했다. 첼시는 5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했고, 리즈가 제안을 수락했다. 그러나 하피냐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했고, 결국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첼시보다 더 적은 금액을 제안했지만 영입을 마무리지었다.
1위는 쿤데다. 역시 바르셀로나가 영입한 선수다. 안토니오 뤼디거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팀을 떠나면서 센터백 보강이 절실했던 첼시가 마티스 더 리흐트 영입에 실패한 후 쿤데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5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안했다. 세비야의 마지막 결정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하이재킹을 시도했고, 5000만 유로의 이적료에 영입을 마무리했다. 이번에도 첼시는 바르셀로나에 선수를 뺏겼고, 더 적은 이적료를 사용하면서도 바르셀로나가 승자가 됐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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