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글로벌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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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12일 지역의 우월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디지털 뉴딜 핵심기반 시설인 글로벌 데이터센터 10개를 2030년까지 도내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데이터센터 기반 융복합산업 육성 기반 구축을 목표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데이터센터 유치와 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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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12일 지역의 우월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디지털 뉴딜 핵심기반 시설인 글로벌 데이터센터 10개를 2030년까지 도내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데이터센터 기반 융복합산업 육성 기반 구축을 목표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데이터센터 유치와 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데이터 산업 진흥조례 제정 등 도내 데이터 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제도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도(3개 실과 11개 팀)·전남테크노파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 추진단도 구성했다.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 기획 용역'으로 권역별 글로벌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을 조사하고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 전용 RE100 구축방안을 마련한다.
또 통신 인프라 분석·데이터센터 전후방 연관산업 연구 분석·폐열활용 방안 연구, 산학연 연계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한 방안도 연구한다.
전남도는 올해 10월까지 광양 황금산업단지 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투자사와 부지계약을 하고 2023년부터 도내 관련 대학 등과 함께 데이터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우리나라는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재해에 안전하고, 전기료가 저렴하며, 정보통신기술(ICT)강국으로서 우월한 입지요건을 갖춰 글로벌 데이터센터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데이터센터 80% 이상이 수도권에 편중돼 있어 전력공급난이 가중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전남이 최적 지역으로 평가받는 것으로 전남도는 분석했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전 세계 데이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의 국내 진출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기반을 활용해 친환경적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전남이 데이터 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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