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배지환, 멀티히트-4득점으로 '19-9 대승' 이끌어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19-9 대승으로 시즌 70승 '자축'

배지환이 4득점 2안타로 팀의 19-9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제공=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즈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즈가 대승을 거두었다.

현지시간 기준으로 11일, 미국 오마하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 체이서즈(켄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트리플A)와의 경기에 나선 인디애나폴리스는 타선이 일시에 폭발하면서 19-9로 대승했다.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득점하면서 경기 초반 무려 16득점을 했던 것이 주효했다.

이 승리로 인디애나폴리스는 리그에서 네 번째로 70승 고지를 밟았다. 시즌 성적 70승 64패.

이 경기에 배지환도 선발 출장하여 맹활약했다.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배지환은 4타수 2안타 4득점에 3볼넷 경기를 만들어내며, 무려 다섯 번이나 출루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시즌 타율도 다시 0.296로 상승했다. 시즌 26번째 도루도 성공.

이 한 경기로 한꺼번에 4득점을 추가한 배지환은 시즌 73득점으로 인터내셔널리그 득점 순위 9위에 올라섰다. 전날까지 10위 밖에 있었던 순위를 한꺼번에 끌어 올린 것. 시즌 타율 순위도 7위, 최다 안타 순위도 10위로 올라섰다.

한편, 인디애나폴리스는 이 날 경기를 끝으로 길고 긴 원정 12연전을 마쳤다. 원정 일정을 마친 인디애나폴리스는 하루 휴식 후 다시 홈에서 톨레도 머드 헨즈(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트리플 A)와 6연전을 치른다. 톨레도는 인디애나폴리스에 4게임 앞선 리그 3위에 올라 있어 5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면 공동 3위에 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