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이 자랑스럽다"..U.베를린, 사상 처음 '분데스리가 선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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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온 베를린이 클럽 창단 이래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선두에 등극하며 의미 있는 스토리가 완성됐다.
우니온 베를린은 1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쾰른을 1-0으로 격파했다.
지난 2019-20시즌 분데스리가로 승격한 우니온 베를린은 꾸준히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글로벌 매체 '포포투'는 "우니온 베를린은 역사상 처음 분데스리가 1위를 차지했다"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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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우니온 베를린이 클럽 창단 이래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선두에 등극하며 의미 있는 스토리가 완성됐다.
우니온 베를린은 1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쾰른을 1-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우니온 베를린(승점 14, 4승 2무)은 리그 1위로 도약했다.
지난 2019-20시즌 분데스리가로 승격한 우니온 베를린은 꾸준히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5위까지 오르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티켓까지 거머쥐었다. 통일 이전 동독에 속했던 우니온 베를린이 약진을 시작한 것.
이번 시즌 역시 스타트가 순조롭다. 헤르타 베를린(3-1 승), 마인츠(0-0 무), 라이프치히(2-1 승), 샬케(6-1 승), 바이에른 뮌헨(1-1 무)을 상대로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등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라운드에선 '디펜딩 챔피언' 뮌헨 덜미를 제대로 잡으면서 조명을 받기도 했다.
주중에 UEL 조별리그 1차전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벨기에)에 패배했던 우니온 베를린. 전열을 가다듬고 쾰른 원정에 나선 우니온 베를린은 이른 시간 상대 자책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역전을 위해 분투하는 쾰른을 침착하게 막아낸 우니온 베를린은 결국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따냈다.
의미 있는 기록이 완성됐다. 글로벌 매체 '포포투'는 "우니온 베를린은 역사상 처음 분데스리가 1위를 차지했다"라고 조명했다. 우니온 베를린 역시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선두에 오른 소감을 전하며 팬들을 감동에 물들였다.
우니온 베를린은 "빌 니콜슨(토트넘 훗스퍼 레전드)이 축구가 영광의 전부라 말했을 때, 우리 대부분은 그것을 쓰레기라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 같은 순간이 가끔 있다. 우리 팀을 봐라. 우니온, 우리는 그대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즐기자. 우린 그대들을 사랑한다"라며 감개무량한 감정을 전했다.
감격스러운 순간을 맞이한 우니온 베를린은 오는 16일 새벽 스포르팅 브라가를 상대한 다음 분데스리가 일정을 재개한다. 7경기 무패 행진에 도전하는 우니온 베를린은 18일 볼프스부르크를 상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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