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40% 상승세로 연일 '신고가' 갈아치운 '이 종목'..예측한 리포트

[주간 베스트리포트]

/사진=임종철 디자인 기자

9월 둘째 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3건입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이 한화솔루션을 분석한 '글로벌 에너지 부족 사태 지속과 2023년 원가 부담 경감 가능성'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이 파라다이스에 대해 쓴 '연간 손익분기점(BEP) 도전!'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의 LG이노텍 분석 보고서인 '3분기 호조, 프리미엄 시대의 수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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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대란으로 태양광 수요 급증…'한화솔루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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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대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의 태양광 설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한화솔루션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윤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올해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8일에도 장중 5만50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하반기에만 약 42% 오르며 견고한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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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난 해소 목적으로 유럽의 태양광 설치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유럽의 태양광 설치량은 27GW(기가와트)이며 올해 전망치는 30GW에서 최근 39GW 후반까지 상향되고 있습니다.

G7(주요 7개국)의 원유 가격 상한제에 대응해 러시아는 노르드스트림1을 통한 유럽향 가스공급 차단을 무기한 연장해 천연가스 가격(TTF)이 20~30% 정도 급등했습니다. 중국의 올해 1~7월 누적 가스 수입량이 전년 동기보다 21% 급감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글로벌 가스 및 전력 공급 부족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급증하는 수요에 발맞춰 업체들의 증설 열풍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에 2조4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폴리실리콘부터 셀, 모듈까지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는 물론 모듈 캐파(설비투자) 확장을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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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2달 만에 33% 올라…"매출액 상당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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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제한적인 항공 노선 재개와 비자 규제에도 인당 드롭액(카지노 이용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이 크게 늘고 있다며 파라다이스에 대해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8일 종가(1만6050원) 기준 파라다이스 주가는 지난 7월 12일에 기록한 52주 최저가(1만2050원) 대비 주가는 33.2% 올랐습니다. 이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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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는 지난 7월에 이어 8월에도 매출액이 상당히 좋았는데 일본 VIP 고객 보복 수요와 노선 재개에 따른 공급 회복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9월에는 양국 모두 입국 전 PCR(유전자증폭) 검사 규제가 없어지면서 한국은 일본인 입국자에 대해 기존 8월에서 10월까지 무비자 정책을 확대했습니다.

8월부터 일본, 대만, 마카오향 입국자에 대한 무비자 정책이 10월까지 연장된 점을 감안한 3분기 예상 매출·영업이익은 각각 1710억원(+40%, 이하 전년 대비), 197억원(+309%)으로 상향합니다. 추가 상향의 여지도 있습니다.

인당 드롭액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본인 VIP 드롭액은 2019년 인당 약 2800만원이었으나 8월에는 4100만원으로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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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아이폰 효과'에 우호적 환율까지…"하반기 실적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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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이 아이폰 신작 출시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올해 하반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2만원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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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애플의 아이폰14 공개 전후로 LG이노텍에 관심과 주가 변동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글로벌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영향으로 아이폰14 판매량이 목표 대비 약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프로 모델 중심의 전략을 강화할 것입니다.

LG이노텍은 프로 모델에서 높은 점유율과 평균공급단가 상승(화소 수 상향), 전체 점유율 증가(전면 카메라 진출)로 전년 대비 높은 성장을 예상합니다.

2023년 애플이 XR(확장현실) 기기를 출시할 경우에 3D 센싱 카메라 중심으로 LG이노텍이 신규 공급할 것입니다. 원/달러 상승이라는 우호적인 환율로 올해 3분기와 4분기 실적은 호조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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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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