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새 다주택자 1000명, 4.4만채 '싹쓸이'..2000년생도 84채 매수

이민하 기자 2022. 9. 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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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주택 구매 상위 1000명의 주택 매수 건수가 4만4000건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주택매수 건수 상위 1000명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7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최근 5년간 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 다가구 등 주택을 가장 많이 구매한 상위 1000명의 매수 건수는 모두 4만4022건, 주택 매수 금액만 5조8453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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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올해 1주택자가 내야 하는 재산세가 지난해보다 5%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주택 공시가격이 급등하면서 정부가 실수요자에 대한 세제혜택을 적극 확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주택자는 가구 당 약 11만6000원의 재산세를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2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2022.9.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5년간 주택 구매 상위 1000명의 주택 매수 건수가 4만4000건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주택매수 건수 상위 1000명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7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최근 5년간 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 다가구 등 주택을 가장 많이 구매한 상위 1000명의 매수 건수는 모두 4만4022건, 주택 매수 금액만 5조8453억원에 달했다.

이들은 모두 다주택자로 지난 5년간 이들의 평균 주택 매수 건수는 44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는 임대사업자도 상당수 포함돼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가장 많이 주택을 구매한 1972년생 A씨는 791채를 사들였고, 매수 금액은 1155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1980년생 B씨는 703채를 1146억원에 사들였다.

상위 1000명 중에는 2000년생도 3명이나 포함됐다. 이들 3명의 총 매수 건수는 모두 84건으로 총 매수 금액은 62억4484만원이었다. 1990년대생 61명이 사들인 주택 수는 2695건, 매수 금액은 4013억5998만원으로 분석됐다.

민 의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다주택자 세금 감면안은 결국 부동산 투기 세력에게 부동산 시장을 독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줄 것"이라며 "부자감세 정책이 아닌 서민을 위한 주거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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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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