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벤투호 복귀할까..9월 A매치 명단 13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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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천재' 이강인(21·마요르카)이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벤투호에 복귀할지 관심이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13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
이강인은 2019년 9월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고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그동안 벤투 감독은 이강인과 같은 포지션에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 이동경(샬케) 등을 더 선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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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3일 코스타리카·27일 카메룬과 두 차례 평가전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부활한 '천재' 이강인(21·마요르카)이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벤투호에 복귀할지 관심이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13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
오는 19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이는 대표팀은 23일 코스타리카(고양종합운동장), 27일 카메룬(서울월드컵경기장)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지난 7월 K리거 위주로 나섰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이후 두 달 만의 소집이다.
유럽파를 포함한 최정예 멤버는 올해 6월 국내에서 열렸던 A매치 4연전 이후 3개월 만이다.
9월 평가전은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 전 사실상 마지막 옥석가리기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후 11월엔 최종 엔트리 26명을 확정하고,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치른 뒤 카타르로 떠난다.
이번 소집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부활한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2019년 9월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고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꾸준히 대표팀에 오르다가 지난해 3월 한일전(0-3 패) 이후 대표팀에서 멀어졌다.
A매치 6경기에서 아직 득점은 없다.
스페인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지 못한데다 벤투 감독이 원하는 전방에서의 적극성 부족이 대표팀 탈락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 상황이 달라졌다. 경쟁자였던 구보 다케후사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떠난 뒤 이강인의 팀 내 입지가 넓어졌고,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에이스로 거듭났다.
11일 스페인 강호 레알 마드리드와의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전반 35분 정확한 프리킥으로 베다트 무리키의 선제골을 도운 것을 포함해 이번 시즌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이자, 3도움은 이번 시즌 현재 라리가 도움 순위 공동 1위에 해당한다.
지난 시즌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에서 적응기를 마친 이강인의 잠재력이 마침내 폭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자연스럽게 시선은 벤투 감독의 선택에 쏠린다.
그동안 벤투 감독은 이강인과 같은 포지션에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 이동경(샬케) 등을 더 선호해왔다.
하지만 올 시즌 소속팀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이강인이 경쟁자들을 압도한다.
벤투호는 지난 동아시안컵 실패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최정예 멤버를 소집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김민재(나폴리) 등 유럽파 핵심 선수들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평가전 첫 상대인 코스타리카는 국제축구연맹(FIFA) 34위로 한국(28위)보다 낮다. 역대 전적에선 한국이 9전 4승2무3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4위를 차지한 뒤 뉴질랜드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카타르월드컵에선 독일, 스페인, 일본과 함께 죽음의 조인 E조에 속했다.
두 번째 상대인 카메룬은 FIFA 랭킹 38위로, 월드컵 본선에 총 8차례 진출한 아프리카 강호다. 상대 전적에선 한국이 4전 2승2무로 앞선다.
카메룬은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와 G조에 묶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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