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덜미 잡힌 김천, 수원FC 상대로 반등 노린다

이한주 기자 2022. 9. 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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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에 발목이 잡힌 김천상무가 수원FC를 상대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까.

김천은 13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과연 10일 제주전 이후 3일 만에 리그 경기에 다시 출격하는 김천이 수원FC와의 주중 원정에서 승점을 챙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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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무 선수단 / 사진=김천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에 발목이 잡힌 김천상무가 수원FC를 상대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까.

김천은 13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천은 지난 6일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지만 10일 벌어진 홈 제주전에서 1-2로 패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현재 7승 10무 14패로 10위에 위치하고 있는 김천이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 승리가 꼭 필요하다.

그러나 김천은 이번 상대 수원FC에게 올 시즌 두 번 모두 패하며 약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정규리그 종료까지 단 두 경기만 남긴 시점에서 수원FC가 파이널행 막차를 타기 위해 이번 경기 사력을 다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김천에게는 다소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천이 수원FC전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체력'이라는 숙제를 먼저 풀어야 한다. 김천은 최근 수차례 1-2로 역전패하며 체력의 한계를 드러냈다. 김천 김태완 감독도 "제주전에서도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했다. 위기를 극복하고 넘겨야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하나의 키는 원더골을 터뜨리며 스트라이커로 거듭난 김지현이다. 김지현은 지난 제주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날카로운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김천에 선제골을 안겼다. 올 시즌 김천에서 24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 중인 김지현이 맹활약한다면 김천의 공격력은 한 층 날카로워질 전망이다.

김태완 감독은 김지현에 대해 "원래 움직임이 좋은 선수다. 득점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 더 많은 골을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고 힘을 실어줬다.

과연 10일 제주전 이후 3일 만에 리그 경기에 다시 출격하는 김천이 수원FC와의 주중 원정에서 승점을 챙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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