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도움 1위' 이강인 급성장..벤투호 승선 도전

[앵커]

마요르카의 이강인이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축구팬들의 눈을 사로잡은 이강인이 내일 발표되는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팀의 선제골을 도운 이강인은 웬만해서 공을 뺏기지 않고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수확한 이강인은 리그 개막 한 달 만에 지난 시즌 기록과 같은 성적을 냈고, 리그 도움 공동 1위에도 올라있습니다.

이와 달리 손흥민·황희찬·황의조, 이재성과 정우영 등 대표팀 공격을 이끌 유럽파들의 부진이 심상치 않은 상황.

홀로 꾸준한 이강인이 9월 A매치 2연전을 앞둔 대표팀에 호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벤투 감독은 팀 전술에 더 잘 맞는 선수들이 있다며 지난해 3월 한일전 이후 이강인을 부르지 않고 있지만, 이번에는 지나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나폴리 입단 후 잇단 헤더골로 득점 본능을 드러낸 김민재를 세트피스에서 적극 활용하기 위해 킥 능력을 갖춘 이강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박찬하 축구 해설위원>

"전방 패스 한방이나 날카로운 킥 한방으로 공격적인 상황을 만드는 부분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한적인 공격 기회가 찾아올 수밖에 없는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우리가 내세울 좋은 공격옵션이 될 수 있다는 생각…"

검증된 선수를 주로 기용하는 벤트 감독이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모의고사를 앞두고 이강인에게 기회를 줄 것인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이강인 #벤투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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