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손 오명' 카리우스, 돌고 돌아 EPL 돌아온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29, 독일)가 잉글랜드 무대 복귀를 앞두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카리우스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려고 한다. 이미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다. 곧 카리우스와 단기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카리우스는 2018년 여름 이후 약 4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밟게 된다.
카리우스는 2018년 여름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두 차례나 범했다. 공을 잘못 던져 카림 벤제마에게 실점하더니, 가레스 베일의 중거리 슈팅은 펀칭 실수로 실점했다.
결국 해당 경기가 끝난 뒤 리버풀에서 쫓겨나듯이 떠났다. 완전 이적은 아니었다. 카리우스는 2018년 여름에 터키 베식타스로 임대 이적해 2시즌간 뛰었다. 2020년에는 독일 우니온 베를린에서 임대로 활약했다.
임대 계약을 마치고 2021년에 리버풀로 복귀했으나 클롭은 “카리우스를 쓸 생각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카리우스의 리버풀 마지막 경기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인 셈이다. 결국 카리우스는 올여름에 디보크 오리기, 셰이 오조, 벤 우드번과 함께 리버풀에서 나왔다.
뉴캐슬은 골키퍼 공백이 생겼다. 마틴 두브라브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으며, 칼 달로는 부상을 당했다. 뉴캐슬은 옛 리버풀 주전 골키퍼 카리우스를 영입해 골문을 맡기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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