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20조 넘었던 카뱅·카페·크래프톤 등 시총 축소

김소연 2022. 9. 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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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기준 시가총액이 20조원을 넘는 종목은 20개에 달했으나 약 9개월 만에 시총 20조원이 넘는 종목은 15개로 5개 종목이 줄었다.

올해 초 시총이 20조원 넘었던 카카오뱅크(323410), 카카오페이(377300), 크래프톤(259960) 등이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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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시총 20조원 넘는 종목 20개→15개로 줄어
카카오페이 시총 절반 이상 감소..시총 순위 추락
대장주 삼성전자 시총 30% 가까이 빠지기도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올해 초 기준 시가총액이 20조원을 넘는 종목은 20개에 달했으나 약 9개월 만에 시총 20조원이 넘는 종목은 15개로 5개 종목이 줄었다. 올해 초 시총이 20조원 넘었던 카카오뱅크(323410), 카카오페이(377300), 크래프톤(259960) 등이 제외됐다. 올해 1월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상장하자마자 단숨에 시총 2위 자리에 올랐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긴축 우려와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증시가 부진하면서 시총 규모도 크게 줄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005930) 시총은 469조2200억원(1월3일 기준)에서 331조9100억원(9월8일 기준)으로 무려 29.26%(약 137조3000억원)나 줄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시총이 30% 가까이 줄어드는 사이 다른 종목들의 낙폭은 더 컸다. 대부분의 시총 상위주 시가총액 규모는 감소했다. 시총 20조원이 넘었던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377300), KB금융(105560), SK이노베이션(096770), LG전자(066570), 크래프톤(259960) 6개 종목은 시총이 2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단위=원. 자료=한국거래소
시총이 28조원이 넘었던 카카오뱅크는 현재 시총이 11조910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시총 상위 순위 역시 올해 초 11위에서 26위로 15계단 내려갔다. 같은 카카오 그룹주인 카카오페이도 시총이 15위에서 48위로 추락했다. 카카오페이 시총은 23조2700억원에서 8조1500억원으로 무려 64.96%(약 15조1200억원)이 쪼그라들었다. 20조원을 넘었던 카카오페이 시총이 10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그외 KB금융(22조9900억원→19조7000억원), SK이노베이션(22조9300억원→17조5200억원), LG전자(22조8200억원→15조3500억원), 크래프톤(22조5200억원→11조6300억원)의 시총 역시 크게 줄어들었다.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은 10조원 이상 감소했다.

올해 1월27일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직후 시총 2위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 시총은 118조1700억원에서 113조840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5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최근 48만6500원으로 상장 초 주가를 따라잡고 있다. 7월초 35만원대로 하락했던 주가는 40만원 후반대까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에 따른 수혜 기대로 주가가 최근 들어 우상향하고 있다.

시총이 20조원 아래로 떨어진 종목들의 올해 하반기 기대감은 크지 않은 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목표주가는 4만3200원에서 3만6289원으로 직전 대비 16% 하향 조정됐다. 그 외 카카오페이(-7.92%), LG전자(-4.22%), KB금융(-4.00%), SK이노베이션(-3.78%) 등의 증권사 목표주가도 직전 대비 하향되고 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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