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멕시코 대통령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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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했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8일(현지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을 만나 '2030년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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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기간 공장가동 노고 등 위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했다. 더불어 멕시코 현지 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위로했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8일(현지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을 만나 ‘2030년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삼성전자 멕시코 현지 사업 현황 등을 설명하고, 삼성과 멕시코 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부터 현지 삼성 계열사와 협력사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위로하는 일정도 이어갔다. 8일에는 삼성전자가 2016년 인수한 전장전문기업 하만의 멕시코 공장을 방문했고, 9∼10일에는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공장과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각각 방문했다. 이 부회장이 케레타로 가전 공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고객들과 동료 직원들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는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금은 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미래를 개척하자”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 방문에 대해 “추석 명절에도 쉬지 못하고 가족들과 멀리 떨어진 해외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멕시코 케레타로 공장에서 미주 지역에 공급하는 냉장고와 세탁기 등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하고, 티후아나에선 티브이(TV)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1988년 멕시코에 삼성전자 컬러티브이 공장을 설립해 북미 지역에 공급할 티브이 생산을 시작했고, 1996년에는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에스디아이(SDI) 등의 공장을 티후아나에 모아 삼성의 첫 해외 복합 생산단지를 조성하기도 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멕시코에 이어 파나마와 영국을 차례로 방문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다만,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따라 영국 방문 일정은 유동적이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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