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선발 평균자책점 1.44' 키움, 3위 수성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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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2위를 달리다가 8월 급격한 추락으로 한때 4위까지 밀렸던 키움 히어로즈의 문제는 선발진이었다.
이번 시즌 선발 평균자책점 3.38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키움의 8월 선발 평균자책점은 5.89로 리그 꼴찌였다.
지난달 23일 골반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던 최원태가 예정대로 이번 주 선발진에 복귀하면 키움의 선발 로테이션은 다시 완성된다.
선발진이 살아난 키움은 상승세를 유지해 일찌감치 3위를 확정하고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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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전반기 2위를 달리다가 8월 급격한 추락으로 한때 4위까지 밀렸던 키움 히어로즈의 문제는 선발진이었다.
이번 시즌 선발 평균자책점 3.38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키움의 8월 선발 평균자책점은 5.89로 리그 꼴찌였다.
1선발 안우진과 2선발 에릭 요키시는 마운드에서 제 몫을 했지만, 나머지 선발진이 완전히 무너진 여파는 9승 15패라는 8월 성적으로 이어졌다.
9월 들어 키움 선발진은 완전히 안정을 찾았다.
9경기에서 선발 평균자책점은 1.44로 리그 1위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만 7번이고,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도 3차례 기록했다.
필승조 김태훈이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원활하게 돌아가기 시작한 키움의 선발진은 불펜진의 부담까지 덜어주고 있다.
무엇보다 시즌 내내 들쭉날쭉했던 선수들의 호투가 반갑다.
2군에서 조정을 마치고 돌아온 한현희는 3일 인천 SSG 랜더스전 6이닝 1실점, 9일 고척 LG 트윈스전 7이닝 1실점으로 버텨줬다.
타일러 애플러가 11일 고척 kt전에서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친 건 키움 선발진의 고민을 한 번에 날려버린 장면이다.
여기에 정찬헌이 10일 고척 kt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6경기 만에 6이닝을 버텨준 것도 눈에 띈다.
지난달 23일 골반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던 최원태가 예정대로 이번 주 선발진에 복귀하면 키움의 선발 로테이션은 다시 완성된다.
키움 선발진의 9월 활약은 에이스 안우진이 손가락 부상으로 한 차례 등판을 건너뛴 가운데 나온 것이라 더 의미가 있다.
안우진은 1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통해 마운드에 복귀한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어진 지난주 등판을 건너뛴 것은 아쉽지만, 그만큼 시즌 마지막까지 전력으로 던질 힘은 비축했다.
홍원기 감독은 24일부터 편성될 잔여 경기 일정에 대해 "시즌 마지막까지 순위 싸움이 이어질 것 같으니 (안우진과 요키시 위주로 선발진을 꾸려가는걸) 고려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현재 3위 키움(71승 55패 2무)과 4위 kt(69승 54패 2무)의 격차는 불과 반 경기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키움이 16경기, kt가 19경기를 남겨뒀으니 현재 승률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두 팀은 시즌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다.
선발진이 살아난 키움은 상승세를 유지해 일찌감치 3위를 확정하고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는 각오다.
송성문은 11일 kt전에서 5-0으로 승리해 3위를 탈환한 뒤 "작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 5위로 막차를 탔다. 정말 부담스러운 경기였는데, 올해는 일찍 순위를 결정해 부담 없이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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