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보잉 B737-8 내년부터 40대 도입

송기영 기자 2022. 9. 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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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내년부터 보잉의 차세대 기종인 B737-8 4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발표한 유상증자 계획은 이전 유상증자와는 성격 면에서 완전히 다르다"며 "재무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이전 증자와 달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도 항공사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투자 목적의 자본 확충 계획인 만큼 사업 경쟁력 강화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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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의 항공기./제주항공

제주항공은 내년부터 보잉의 차세대 기종인 B737-8 4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저비용항공사(LCC) 본연의 사업 모델에 집중하기 위한 기단 현대화 전략의 일환이다.

B737-8은 현재 운용 중인 B737-800보다 운항 거리가 1000㎞ 이상 길어 중앙아시아, 인도네시아 등에도 운항이 가능해 신규 노선 개발 등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게 제주항공의 설명이다. 동급 항공기보다 15% 이상 연료를 절감할 수 있고, 좌석당 운항비용도 12% 줄일 수 있어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리스로 운영하던 항공기를 구매기로 대체함으로써 고정비도 줄일 수 있다고 제주항공은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특히 국제선 회복세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고효율을 통한 저비용 사업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항공기 운항 비용을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더욱 저렴한 금액으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의 여행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달 26일 32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제주항공은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약 2723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는 이달 2일 계열사인 제주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자 13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EB)를 발행하기로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발표한 유상증자 계획은 이전 유상증자와는 성격 면에서 완전히 다르다”며 “재무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이전 증자와 달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도 항공사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투자 목적의 자본 확충 계획인 만큼 사업 경쟁력 강화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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