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 거포' 장종훈·김동주·심정수·우즈.. KBO '레전드 40'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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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훈과 김동주, 심정수, 타이론 우즈가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들이 KBO리그 출범 40주년 기념 '레전드 40'에 선정됐다.
KBO가 12일 발표한 역대 최고의 우타자 4명을 포함해 총 36명의 레전드가 공개됐고, 앞으로 4명만 발표하면 '레전드 40' 명단이 완성된다.
이와 더불어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KBO리그를 풍미한 두산 베어스의 최강 클린업트리오 '우동수 트리오(우즈∼김동주∼심정수)'가 한꺼번에 포함된 것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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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훈과 김동주, 심정수, 타이론 우즈가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들이 KBO리그 출범 40주년 기념 '레전드 40'에 선정됐다.
KBO가 12일 발표한 역대 최고의 우타자 4명을 포함해 총 36명의 레전드가 공개됐고, 앞으로 4명만 발표하면 '레전드 40' 명단이 완성된다.
이와 더불어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KBO리그를 풍미한 두산 베어스의 최강 클린업트리오 '우동수 트리오(우즈∼김동주∼심정수)'가 한꺼번에 포함된 것도 눈에 띈다.
'우동수'의 중심인 4번 타자로 활약한 김동주는 '두목곰'이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두산의 팀 컬러에 부합하는 타자다. 데뷔전이었던 1998년 개막전인 4월11일 해태전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괴물 타자의 등장을 알린 김동주는 첫 시즌 24홈런을 날렸다. 이후 3년 차였던 2000년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2001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두산의 전성기를 열었다.
잠실구장 1호 장외홈런의 주인공이기도 한 김동주는 전문가 투표에서 92표(47.18점), 팬 투표에서 363,457표(6.65점)로 총 점수 53.83점을 얻어 레전드 순위 29위에 올랐다.
심정수는 우람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온 힘으로 리그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야구계에서 낯설었던 웨이트 트레이닝을 체계적으로 해 거포의 밑거름을 다졌다. 최전성기인 2002년과 2003년에는 '국민타자' 이승엽과 홈런 레이스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KBO리그에 50홈런 시대를 열었다. KBO리그에서 한 시즌 50홈런을 넘긴 선수는 이승엽과 심정수, 박병호까지 3명뿐이다.
화끈한 장타로 두산과 현대, 삼성에서 활약한 심정수는 전문가 투표에서 90표(46.15점), 팬 투표에서 24만8809표(4.56점)를 얻어 총 점수 50.71점으로 레전드 30위로 선정됐다.
외국인 선수 제도가 KBO리그에 처음 도입된 1998년 두산에 입단한 우즈는 곧바로 42홈런을 날리며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우즈는 KBO리그에서 뛴 5년 동안 아직도 깨지지 않은 외국인 타자 최다인 174개의 홈런을 쳤고, 외국인 타자로는 유일하게 4시즌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우즈는 전문가 투표에서 71표(36.41점) 팬 투표에서 247,116표(4.52점)를 획득, 총 점수 40.93점으로 레전드 40인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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