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부담 적어".. 서울 아파트 6억원 이하 거래비중 40% 넘어

김송이 기자 2022. 9. 1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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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금리인상으로 '거래 절벽'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출 부담이 적은 저가 아파트 거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10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 신고건수 총 3588 중 6억원 이하 거래(1045건)가 전체의 40.3%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올해 들어 5월9일까지 22.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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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금리인상으로 ‘거래 절벽’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출 부담이 적은 저가 아파트 거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1일 서울시내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매물 전단이 붙어있다. /뉴스1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10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 신고건수 총 3588 중 6억원 이하 거래(1045건)가 전체의 40.3%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양도세 중과 유예를 기점으로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양도세 중과 유예 시행 전인 5월9일까지 6억원 이하 비중은 36.8%였는데, 이후 3.5%포인트(p) 높아지며 40%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올해 들어서만 4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아파트 거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월 1752건이던 거래량은 5월 1745건, 6월 1079건, 7월 639건, 8월 468건(이달 말 거래신고 종료)으로 급감했다.

이자 부담이 적은 저가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아파트의 거래 비중은 감소세다.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올해 들어 5월9일까지 22.2%를 차지했다. 그러나 5월10일 이후에는 19.4%(695건)로 줄었다. 7월 이후 현재까지 비중은 18.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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