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축브리핑] '적응이 뭐야' 홀란드‧레반도프스키..EPL‧라리가 득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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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놀라운 득점력을 자랑했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바르셀로나)와 엘링 홀란드(22‧맨체스터 시티)가 무대를 바꿔서도 여전한 골 감각을 자랑 중이다.
카디스전 득점으로 레반도프스키는 시즌 6호골을 신고, 리그 득점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레반도프스키는 라요 바예카노와의 개막전에서는 무득점에 그쳤지만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리그 2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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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이적한 홀란드, 해트트릭 2번에 벌써 10골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놀라운 득점력을 자랑했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바르셀로나)와 엘링 홀란드(22‧맨체스터 시티)가 무대를 바꿔서도 여전한 골 감각을 자랑 중이다. 둘은 적응이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새로운 팀, 리그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의 누에보 미란디야에서 열린 카디스와의 2022-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에서 1골을 넣으며 4-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카디스전 득점으로 레반도프스키는 시즌 6호골을 신고, 리그 득점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까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활약한 레반도프스키의 득점력을 의심하는 이는 많지 않다. 그는 지난 2017-18시즌부터 5시즌 연속 분데스리가에서 최다 득점을 올렸다. 2020-21시즌에는 무려 41골을 터뜨려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한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에 우려의 시선이 따랐다. 그동안 폴란드, 독일 무대에서만 뛰었던 레반도프스키 입장에서 프리레마리가는 새로운 도전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적 작업이 늦어져 레반도프스키의 팀 합류가 늦었다는 점도 우려를 낳았다.
시즌이 시작된 뒤 레반도프스키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는 사라졌다. 레반도프스키는 라요 바예카노와의 개막전에서는 무득점에 그쳤지만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리그 2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물꼬가 터진 레반도프스키 득점포는 이후 쉬지 않았다. 레반도프스키는 레알 소시에다드전을 포함, 5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빅토리아 플젠(체코)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초로 3개 팀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리오넬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으로 떠난 뒤 확실한 공격수가 없어 고전했던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의 합류로 올 시즌 우승에 대한 희망을 키우게 됐다.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잉글랜드)로 이적한 홀란드도 적응이라는 단어가 필요 없어 보인다.
아직 20대 초반인 홀란드는 지난 2019-20시즌부터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공격수로 떠올랐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홀란드의 득점력은 여전하다. 그는 출전한 6경기 중 2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벌써 10골을 넣으며 놀라운 골 결정력을 선보이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골을 기록, 챔피언스리그 20경기에서 벌써 25골을 터뜨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제 막 시즌이 시작했기 때문에 홀란드의 득점 행진은 계속 될 전망이다. 맨시티는 케빈 데 브라위너,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 등 조력자들이 많아서 홀란드는 지난 2017-18시즌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작성한 한 시즌 최다골(32골) 경신도 노려볼만 하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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