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커진 증시.. 공매도 거래대금 41%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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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들어 글로벌 고강도 통화 긴축 우려에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공매도 거래대금도 재차 늘어나는 추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6거래일간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49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지난 1월 일평균(5752억원)보다는 14.4% 줄었지만, 올들어 월별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이 가장 적었던 8월(3494억원)·7월(3641억원)보다는 각각 41%, 35%씩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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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들어 글로벌 고강도 통화 긴축 우려에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공매도 거래대금도 재차 늘어나는 추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6거래일간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492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1일 공매도 거래대금은 6784억원으로, 6월 17일(7723억원) 이후 처음으로 하루 6000억원을 넘겼다.
이달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지난 1월 일평균(5752억원)보다는 14.4% 줄었지만, 올들어 월별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이 가장 적었던 8월(3494억원)·7월(3641억원)보다는 각각 41%, 35%씩 증가한 수치다.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8월까지 이어졌던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중 단기 반등)가 일단락되고 하반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 공매도 거래대금이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들어 1380원대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 부담도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지난달 말 잭슨홀 연설 이후 코스피지수는 8월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3.9% 하락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한국 시장이 대부분 수출주 중심으로 이뤄져 있어 공매도 전략을 많이 쓰는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율이나 유가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환율이 가파르게 치솟는 환경에서 에너지를 수입해야 하고, 무역적자가 나는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 공매도를 칠 만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시장은 개별 종목을 공매도하면서 시장 선물을 사서 헤지(위험 회피)하는 등 다양한 전략 구사가 가능해 신흥시장 내에서 자금을 가장 유동화하기 좋은 시장"이라며 "강달러가 이어질 때 한국시장 공매도가 늘어나는 현상은 과거에도 많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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