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마다 제 각각 일관성 제로..신뢰 잃은 핸드볼 PK 판정[SS포커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심판마다 다 다르니 선수들에게 어떻게 하라고 말을 못하겠다."
최근 K리그 감독들은 주심의 핸드볼 페널티킥 판정에 불만이 많다.
K리그1의 A감독은 "핸드볼 반칙이 원래 애매하니 심판마다 조금씩 다른 것은 우리도 이해한다. 그런데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개인 차가 크다. 선수들에게 어떻게 교육할지를 모르겠다. 이건 문제가 있다. 신뢰의 문제인만큼 해결이 시급하다"라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K리그 감독들은 주심의 핸드볼 페널티킥 판정에 불만이 많다. 심판마다 판정 기준과 결과가 다 달라서 장단을 맞추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애초에 핸드볼 반칙에는 객관적 기준이 없다. 축구 규칙을 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핸드볼 반칙을 ‘손·팔이 볼을 터치했을 때, 그 손·팔로 인해 신체가 부자연스럽게 확대되었을 경우. 선수가 부자연스럽게 그 신체를 확대하였다 함은, 그 손·팔의 위치가 특정 상황에서 해당 선수의 동작으로 정당화될 수 없거나, 혹은 그 동작과 연속성을 가지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상황에서 손·팔이 그 위치에 있음으로 해서, 선수는 손·팔에 볼이 맞아 처벌되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라고 규정한다. 부자연스러움과 연속성 등의 단어에서 알 수 있지만 핸드볼 반칙은 지극히 주관적인 영역이라 심판마다 판정이 다른 것은 어쩔 수 없다.
K리그의 문제는 심판마다 판단의 기준이 극단적으로 다르다는 사실이다. 사례는 많다.
아무리 핸드볼 반칙이 심판의 주관적 판단에 달려 있다 해도 같은 리그에서 이 정도로 결과가 다른 것에는 문제가 있다. 어차피 핸드볼 정심, 오심 여부는 100% 판단하기 어렵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수준으로 관점에 따라 다르다.
그렇다면 일관성은 있어야 한다. 선수, 감독을 혼란에 빠뜨려 정확한 기준을 찾지 못하게 한다는 점에서 심판들과 심판을 주관하는 대한축구협회가 심각성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핸드볼을 통한 페널티킥은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감독이나 선수가 이 한 장면을 납득하지 못한다면 심판 판정 전체를 의심하게 된다. 심판 신뢰 이슈와 직결된다는 뜻이다.
K리그1의 A감독은 “핸드볼 반칙이 원래 애매하니 심판마다 조금씩 다른 것은 우리도 이해한다. 그런데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개인 차가 크다. 선수들에게 어떻게 교육할지를 모르겠다. 이건 문제가 있다. 신뢰의 문제인만큼 해결이 시급하다”라고 지적했다. K리그2의 B감독도 “페널티킥은 심판이 아니라 하늘에 맡기는 수준이다. 판정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의 기준과 일관성이 있어야 대비하는데 K리그에선 그게 안 된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weo@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약 투약 40대 배우' 이상보 누구? '미스 몬테크리스토' 출연
- '사지마비' 김혁건 "신호위반 차량과 정면충돌..목 아래로 움직일 수 없어"(근황올림픽)
- 복서출신 배우 조성규, “절친인 최수종이 암 투병중인 여동생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네
- '박군♥' 한영, 결혼 후 첫 명절 "시댁 이모님들과 펜션 빌려 보내"
- 박수홍, 父 진술에 충격 "일방적인 형 편…부모와 연락 끊어"('연예 뒤통령')
- 송혜교, 영혼의 단짝과 피크닉 데이트.."예쁜 애 옆에 귀여운 애"
- [포토]'SSG전 앞둔 한화 최원호 감독'
- 전북도체육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이달에도 체육행사 풍성하게 진행
- 완주 웰니스축제, 첫날부터 성황...건강과 힐링이 주는 행복의 가치 일깨워
- 전주시, ‘2023 아동정책참여단 발대식’ 개최...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의견 제안 등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