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랠리팀, WRC 그리스 랠리 1~3위 석권..네 번째 우승컵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2022. 9. 1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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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WRC 대회에서 또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현대차는 지난 8일부터 11일(현지시각)까지 그리스 아크로폴리스에서 열린 '2022 월드랠리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WRC)' 시즌 열 번째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참가 선수 전원이 1, 2, 3위를 차지하는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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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WRC 10번째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1, 2, 3위 휩쓸어
티에리 누빌 1위, 오트 타낙 2위, 다니 소르도 3위로 현대차 랠리팀 시상대 독차지
이탈리아, 핀란드, 벨기에 랠리에 이어 올 시즌 WRC 네 번째 우승
현대차 월드랠리팀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 오른쪽)과 코드라이버 마틴 뷔데게(Martjin Wydaeghe)가 우승한 뒤 스탭들과 기뻐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WRC 대회에서 또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현대차는 지난 8일부터 11일(현지시각)까지 그리스 아크로폴리스에서 열린 '2022 월드랠리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WRC)' 시즌 열 번째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참가 선수 전원이 1, 2, 3위를 차지하는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8년 만에 WRC에 복귀한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랠리는 고대 그리스 문화의 상징인 파르테논 신전이 위치한 장소에서 열려 '신들의 랠리'라는 애칭을 가진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회다.

'i20 N Rally1' 경주차로 출전한 티에리 누빌은 경기 중 단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주행으로 팀 동료 오트 타낙(Ott Tänak)을 15초 차이로 앞서면서 현대차 팀에게 이탈리아, 핀란드, 벨기에 랠리에 이어 WRC 네 번째 우승컵을 선물했다.

2위인 오트 타낙에 이어 역시 팀 동료인 다니 소르드(Dani Sordo)가 3위를 기록해 현대차 월드랠리팀이 이번 그리스 랠리의 포디움(시상대)를 독차지했다.

현대차는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랠리의 더운 기후와 비포장 도로 컨디션에 맞춰 'i20 N Rally1'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이끌어낸 점이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우승으로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총 48점을 얻으며, 현재 제조사 부문 종합 순위에서 1위와의 포인트 격차를 크게 줄였다.

'2022 월드랠리챔피언십' 그리스 랠리에서 1, 2, 3 위를 석권한 '트리플 포디움'을 축하하는 현대차 월드랠리팀 선수들과 전체 팀원들. 현대자동차 제공


WRC는 국제자동차연맹 FIA(Féde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가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로, 포장도로에서부터 비포장도로, 눈길까지 각양각색의 환경에서 펼쳐지는 연간 경기결과를 토대로 제조사 및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이 결정된다.

올해 WRC부터는 내연기관 기반이 아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규 기술 규정이 적용됨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i20 N의 1.6리터 4기통 엔진에 100kW급 전동모터를 탑재한 i20 N Rally1 경주차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2022 WRC 열한 번째 경기는 오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뉴질랜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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