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절실' 대구 팬心 폭발, "도망치고 싶지만.." 감독대행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김가을 2022. 9. 12. 12: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FC 팬들의 분노가 하늘을 찔렀다.

최원권 감독대행이 이끄는 대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31경기에서 6승13무12패(승점 31)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대구FC
사진제공=대구FC
사진제공=대구FC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구FC 팬들의 분노가 하늘을 찔렀다.

최원권 감독대행이 이끄는 대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31경기에서 6승13무12패(승점 31)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11위로 추락했다. 정규리그에서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파이널A에 진출할 수 없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파이널B로 내려앉았다. 그래도 팬들은 응원했다. 하지만 더 이상 참지 못했다. 추석 당일(10일) 홈에서 전북 현대에 0대5로 완패하자 들고 일어났다. 팬들은 경기 뒤 "0대5가 뭐냐", "조광래 사장 나와라!" 등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캡틴' 세징야가 팬들 앞에 섰다. 그는 "상황이 좋지 않은 데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뛰고 있다. 가족이라는 것은 잘 나갈 때, 승리할 때만 함께 즐거워하는 것이 아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함께하는 것이 진정한 가족이라 생각한다. 함께 극복했으면 좋겠다. 이 상황에 대해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혼자 하는 것은 어렵다.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돼 상황을 이겨냈으면 좋겠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팬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호소했다.

최 감독대행도 팬들 앞에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정말 괴롭다. 팬들이 웃으면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지 않았으면 내가 욕을하든 할 수 있는 방법을 다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스태프들도 밤을 새며 준비하고 있다. 대구에 온 지 10년이 됐다. 위기일 때 이 자리를 맡았다. 사실을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맨 앞에 있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 팀이 망가지고, 선수들 몸은 만신창이다. 사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가 9위라고 생각한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했다. 최 감독대행은 팬들에게 얘기하던 중 끝내 눈물을 훔쳤다.

대구는 2018년(7위) 이후 매년 파이널A 무대를 밟았다. 2019년과 2020년에는 5위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3위를 기록하며 최고의 성적을 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주축 선수들의 잦은 부상 속 하위권을 헤매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원정 경기에선 유독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대구는 최악의 상황 속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 13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결한다. 대구는 지난 4월 제주 원정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이민정, '♥이병헌'도 반할 눈부신 비주얼...일상이 '화보'
김민정, 모유수유 사진까지 공개하다니 '과감한 딸엄마'
최승경, 아내 임채원 외간 남자와 결혼에 경악…“다른 분 통해 알았다”
아이비, 노브라 패션으로 거리 활보…美 가더니 과감해졌네
“박수홍, 원수여도 이해 못할 父 진술에 '충격'...일방적인 친형 편”
“악마 같아” 김보민♥김남일, 잘 사는 줄 알았는데..
이지훈♥아야네, 신혼인데 싸우지도 않나봐…꼭 끌어안고 꿀뚝뚝
한소희, 팔에 새겼던 타투 싹 제거..앙상하고 새하얀 팔뚝
임영웅, '존재 자체가 레전드'인 트로트 男 스타 '500만원 기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