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 유럽종양학회 출격.. 베그젤마 유럽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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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의 유럽 공략을 본격화했다.
셀트리온그룹은 9~13(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 중인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2)에 참석해 지난달 허가받은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를 유럽에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ESMO에서 셀트리온은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개발명 CT-P16) 임상 3상의 후속 결과를 12일 포스터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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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은 9~13(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 중인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2)에 참석해 지난달 허가받은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를 유럽에 선보였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올해 하반기 중 베그젤마를 유럽에 출시할 계획이다.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인 ESMO에는 개막 첫날인 9일 기준 152개국에서 2만8000여명이 참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온·오프라인이 동시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 제품의 해외 판매·마케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ESMO에서 단독 홍보부스를 차리고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트룩시마' '허쥬마'의 경쟁력을 암 전문가들에게 소개했다.
이번 ESMO에서 셀트리온은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개발명 CT-P16) 임상 3상의 후속 결과를 12일 포스터로 공개한다.
베그젤마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달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에서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등 아바스틴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에 대해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를 잇는 항암 바이오시밀러로 키울 계획이다.
지난해 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베그젤마의 판매 허가를 신청하고 연내 허가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시장에서 트룩시마 26.5%, 허쥬마가 12.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연내 베그젤마가 출시되면 유럽 시장에서 셀트리온의 항암제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베그젤마의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해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와 글로벌 시장 출시를 위한 특허 합의도 완료했다.
자체 의약품 개발 및 생산 노하우에서 오는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에 조속히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인 ESMO에서 셀트리온그룹의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경쟁력을 소개하고 있다"며 "유럽시장에서 조기에 안착하고, 남은 글로벌 허가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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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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