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롯데케미칼·포스코홀딩스, 말레이 청정 수소 사업 협업

박순원 2022. 9. 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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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과 롯데케미칼 등이 말레이시아 사라왁전력청과 현지 사라왁 청정 수소 사업을 위한 900㎿ 규모의 수력기반 재생전력 공급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포스코홀딩스, 말레이시아 SEDC 에너지, 사라왁전력청(Sarawak Energy Berhad) 등 5개사는 최근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를 위한 수력기반 재생전력 공급 협력에 관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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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사라왁전력청과 MOU
(앞줄 좌측부터) 로버트 하딘(Robert Hardin) SEDC에너지 사장, 사르비니 수하일리(Sharbini Suhaili) 사라왁 전력청 청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수소에너지사업단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친환경미래소재팀장), 정주성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경영지원실장) <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삼성엔지니어링과 롯데케미칼 등이 말레이시아 사라왁전력청과 현지 사라왁 청정 수소 사업을 위한 900㎿ 규모의 수력기반 재생전력 공급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포스코홀딩스, 말레이시아 SEDC 에너지, 사라왁전력청(Sarawak Energy Berhad) 등 5개사는 최근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를 위한 수력기반 재생전력 공급 협력에 관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사라왁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청정 수소 총 20만톤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지 사용량을 제외한 전량을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5개사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H2biscus 프로젝트에 대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 방안을 공동 연구하고 변전소, 송전선 등 인프라 설비 준비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 타당성조사(feasibility study)를 연내 마무리하고 2027년말 상업 생산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포스코홀딩스 등 세 회사는 해외 청정수소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내 청정수소 도입에 앞장선다는 것이 목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라왁 주지사와 전력청장 방한을 계기로 사업개발 및 현지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본격 논의하는 등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현재 사라왁 메탄올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지난 7월에는 Shell OGP 가스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파트너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정주성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이번 재생전력 공급 협력 MOU 체결이 사라왁 청정 수소 개발 사업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소·탄소중립 분야에서의 전략적 제휴와 기술 확보를 통해 국내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수소경제 활성화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s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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