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중과의 호흡은 삶의 박동".. '야전형 일꾼'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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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군중과의 호흡은 오늘날 우리 일꾼들이 순간도 멈추지 말아야 할 삶의 박동과도 같다"며 일꾼(간부)들에게 주민들에 가까이 다가가는 업무 태도를 요구하고 나섰다.
신문은 "사람이 숨을 쉬어야 살 수 있듯 일꾼이라면 이렇게 군중 속에 몸을 푹 잠그고 그들과 호흡을 함께해야 혁명 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할 수 있고 중요하게는 정치적 생명을 끝까지 빛내 나갈 수 있는 것"이라며 "야전형 지휘 성원으로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거듭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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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군중과의 호흡은 오늘날 우리 일꾼들이 순간도 멈추지 말아야 할 삶의 박동과도 같다"며 일꾼(간부)들에게 주민들에 가까이 다가가는 업무 태도를 요구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군중과의 호흡이란 인민이 삽을 들 때 자기도 삽을 들고 인민이 조밥을 먹을 때 자기도 조밥을 먹으며 모든 것을 인민과 함께 나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지금이야말로 모든 일꾼들이 그 어느 때보다 인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그들의 숨결을 함께하며 부닥친 난관을 돌파하면서 당 중앙의 사상과 의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나가야 할 때"라며 "군중과의 호흡은 일꾼으로서의 존재가치를 결정짓는 시금석"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사람이 숨을 쉬어야 살 수 있듯 일꾼이라면 이렇게 군중 속에 몸을 푹 잠그고 그들과 호흡을 함께해야 혁명 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할 수 있고 중요하게는 정치적 생명을 끝까지 빛내 나갈 수 있는 것"이라며 "야전형 지휘 성원으로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거듭 주문했다.
북한은 최근 내부 결속을 다지는 차원에서 주민들에겐 최대한의 편의 보장을, 그리고 당원들에겐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노동신문이 이날 당 일꾼들에게 군중과 호흡을 맞출 것을 강조한 것 역시 주민들 가까이에서 그들의 고충을 해결해줌으로써 당과 수령에 대한 애국심과 충성심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문은 이를 위해 일꾼들에게 단순히 다가가는 게 아니라 대중의 심리를 파악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신문은 "일꾼들이 인간의 마음속을 정확히 투시해볼 줄 아는 능력과 자질, 진심이 부족하면 아무리 현실 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과 호흡을 함께 하려고 애를 써도 그들의 절절한 목소리를 들을 수 없으며 결국 본의 아니게 형식이나 차리는 유람식 지도, 빈 대포를 쏘는 격이 될 수 있다"며 사람들의 심리를 깊이 파악하고 그에 맞는 방법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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