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박동기 삽입한 라 루사 화이트삭스 감독 "복귀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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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령 사령탑인 토니 라 루사(78)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이 '페이스메이커'를 삽입하고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린 화이트삭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경기를 앞두고 라 루사 감독이 선수단에 복귀한 소식을 전했다.
MLB닷컴은 "화이트삭스가 플레이오프 경쟁을 이어가면서 라 루사 감독은 본인이 방해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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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령 사령탑인 토니 라 루사(78)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이 '페이스메이커'를 삽입하고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린 화이트삭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경기를 앞두고 라 루사 감독이 선수단에 복귀한 소식을 전했다.
라 루사 감독은 유니폼 대신 평상복을 입고 경기 전 더그아웃을 찾았고, 경기는 미겔 카이로 임시 감독이 그대로 지휘했다.
라 루사 감독은 복귀 여부를 묻는 말에 "많은 부분이 전문가의 소견에 달려 있다. 아직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심장에 이상이 생긴 라 루사 감독이 자리를 비운 건 지난달 31일이다.
라 루사 감독은 정확한 건강 상태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AP 통신은 "심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장 박동기 삽입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대신 라 루사 감독은 "건강은 이제 괜찮다. 문제가 있어서 애리조나를 찾았고, 의료진이 그걸 찾아내고 고쳤다. 이제는 힘을 되찾는 것만 남았다"고 했다.
라 루사 감독이 복귀를 주저하는 이유는 그가 자리를 비운 뒤 팀이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다.
지난해 화이트삭스를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로 견인하며 찬사를 받았던 라 루사 감독은 올해 벤치에서 총기가 흐려진 모습을 노출했다.
카리오 임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화이트삭스는 9승 3패의 상승세를 타면서 지구 2위를 탈환하면서 라 루사 감독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MLB닷컴은 "화이트삭스가 플레이오프 경쟁을 이어가면서 라 루사 감독은 본인이 방해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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