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예열중' 황의조, 볼로스전 45분 소화-슈팅 1회로 침묵.. 팀은 1-1 무승부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0)가 안타깝게도 골 침묵을 이어갔다.

ⓒAFPBBNews = News1

황의조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슈퍼리그 4라운드 볼로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약 3년간 보르도 소속으로 리그앙에서 활약했던 황의조는 지난달 노팅엄 포레스트 이적과 동시에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되면서 그리스 무대로 발을 옮겼다. 국가대표 동료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게 된 황의조는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는 등 기대를 모으며 시즌을 시작했지만 아직 골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이날 황의조는 볼터치 12번, 슈팅 1개를 기록했다. 전반 38분 올림피아코스가 맞은 코너킥 기회에서 헤더로 상대 골문을 한차례 겨냥했으나 골대를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황의조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유세프 엘-아라비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선발 출전했던 지난 4일  3라운드 이오니코스FC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골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결국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지난 9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낭트와의 일전에서도 77분을 소화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던 황의조다.

한편 팀은 전반 29분에 선취점을 상대에 내주며 시작했지만 황의조와 교체돼 피치를 밟은 엘-아라비가 후반 32분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볼로스와 1-1로 비겼다. 리그 4경기에서 무패(2승 2무) 행진을 이어가는 데 성공한 올림피아코스는 4연승의 파나티나이코스(승점 12)에 이어 2위(승점 8)를 달리고 있다.

황의조와 함께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는 미드필더 황인범(26)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황의조는 오는 16일 열릴 유로파리그 G조 조별리그 2차전 프라이부르크와의 맞대결에서 다시 골 사냥에 도전한다. 또다른 국가대표 동료 정우영과 황의조, 황인범의 만남도 관전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