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태풍 피해 과수농가 사과·배 20kg당 1만원 낙과 수매 지원금

오종택 2022. 9. 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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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사과·배 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16일까지 낙과 가공용 수매 비용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자체·농협·가공업체 등과 협력해 오는 16일까지 피해 농가에 가공용 수매 비용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가공용 수매 비용 지원뿐 아니라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재해보험 피해조사 결과에 따라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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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낙과 수거해 가공공장·산지유통센터 반입 완료
16일까지 수매비용 신속 지원…재해보험료 별도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6일 전남 나주시 금천면의 한 배 과수단지. (사진=독자 제공) 2022.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사과·배 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16일까지 낙과 가공용 수매 비용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태풍에 따른 농작물 피해면적은 1만5602㏊이다. 태풍 이동 경로에 위치한 제주, 전남, 경남, 경북을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됐다. 낙과 피해는 3404㏊로 수확기를 앞둔 사과, 배 등의 피해가 집중됐다.

농식품부와 농협은 추석 연휴를 앞둔 8일까지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사과·배 낙과 피해조사를 실시했다. 피해조사를 마친 과수원에는 농가와 지자체·농협·군부대 등 지역 일손돕기 인력을 투입해 낙과를 수거하고, 인근 과일 가공공장과 산지유통센터(APC)로 반입조치를 마쳤다.

지자체·농협·가공업체 등과 협력해 오는 16일까지 피해 농가에 가공용 수매 비용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수매 비용은 20㎏당 정부가 2000원을 정액으로 지원하고, 지자체 3000원, 가공업체가 원물대금으로 5000원을 지급하는 등 1만원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지방비가 확보된 지자체는 정부지원금과 매칭해 지원하고 그 외 지자체는 추경을 확보하거나 자체 예비비 등으로 농가에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가공용 수매 비용 지원뿐 아니라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재해보험 피해조사 결과에 따라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피해 복구가 완료되는 대로 정부와 지자체는 피해조사 확인을 통해 대파대, 농약대 등 피해복구비를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와 농협은 피해가 발생한 지역과 작물에 대해 약제·영양제 할인공급(20~30%)을 지원한다. 농촌진흥청 등 관련 전문가들을 현장에 파견해 작물 생육회복을 위한 기술지도로 태풍 이후 병해충 확산 등 추가 피해를 막을 방침이다.

[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육군 50사단이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경주지역에서 대민지원 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 = 육군 제50보병사단 제공) 2022.09.08. photo@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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