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커리의 깜짝 고백 "GSW, 듀란트 재영입 검토했다"

최창환 2022. 9. 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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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듀란트(브루클린)가 공개적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한 이후 많은 팀들이 계산기를 두드렸다.

듀란트의 옛 동료 스테픈 커리(골든 스테이트)가 깜짝 고백을 했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역시 듀란트의 재영입을 검토했다는 얘기였다.

커리는 인터뷰를 통해 "우리 팀 역시 듀란트의 영입을 검토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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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케빈 듀란트(브루클린)가 공개적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한 이후 많은 팀들이 계산기를 두드렸다. 골든 스테이트 역시 검토까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듀란트의 옛 동료 스테픈 커리(골든 스테이트)가 깜짝 고백을 했다.

커리는 12일(한국시간) 현지매체 ‘롤링스톤’ 맷 설리번과의 인터뷰를 통해 흥미로운 비화를 전했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역시 듀란트의 재영입을 검토했다는 얘기였다.

듀란트는 오프시즌의 ‘뜨거운 감자’였다.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의 팀으로 보내달라고 공개적으로 표출한 것. 현지언론에 따르면, 듀란트는 조 차이 브루클린 네츠 구단주에게 “나와 션 막스 단장, 스티브 내쉬 감독 가운데 하나를 골라야 한다”라는 말까지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듀란트가 공개적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하며 방영된 ‘듀라마’는 8월말 사실상 종영됐다. 브루클린은 최근 “듀란트가 구단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함께 우승에 도전하기로 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얘기가 됐지만 듀란트의 행선지는 NBA 관계자들, 팬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였다. 커리와의 재회 여부도 기대를 모았다. 2016년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에서 골든 스테이트로 이적했던 듀란트는 골든 스테이트에서 뛴 3시즌 모두 파이널 무대를 밟았다. 이 가운데 2차례 우승을 따냈고, 파이널 MVP도 2차례 수상했다.

커리는 인터뷰를 통해 “우리 팀 역시 듀란트의 영입을 검토했었다”라고 말했다. 커리는 “내부적으로 ‘그게 가능할까?’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나에게도 물어봤다. 나는 ‘주저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답했다. 듀란트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선 3년 동안 겪어봤다. 나는 여전히 듀란트가 좋은 친구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검토 단계에서 그쳤을 가능성이 높다. 골든 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 조던 풀에 클레이 탐슨까지 부상을 털고 복귀, 왕조의 재건을 알렸다. 듀란트를 다시 데려오려면 주축선수와 더불어 유망주들의 출혈도 감수해야 한다. 골든 스테이트뿐만 아니라 많은 팀들이 듀란트 영입을 망설인 이유이기도 하다.

결국 듀란트는 잔류했지만, 브루클린에 무리한 요구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커리는 이에 대해 “듀란트가 오해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위사람들의 신뢰를 잃게 되는 특정한 일이 계속 일어났던 것 같다. 나는 그를 이해한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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