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설 히다 오리에, 프로당구 첫 우승

문성대 2022. 9. 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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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 3쿠션의 최강자 히다 오리에(47·SK렌터카)가 여자 프로당구(LPBA)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히다는 지난 11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TS샴푸∙푸라닭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이마리를 세트스코어 4-2(11-7 9-11 11-10 11-3 9-11 11-7)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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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6전 7기 끝에 감격의 첫 우승

[서울=뉴시스] 히다 오리에(사진=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일본 여자 3쿠션의 최강자 히다 오리에(47·SK렌터카)가 여자 프로당구(LPBA)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히다는 지난 11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TS샴푸∙푸라닭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이마리를 세트스코어 4-2(11-7 9-11 11-10 11-3 9-11 11-7)로 제압했다.

남자부 PBA를 포함해 프로당구투어에서 일본 국적의 선수가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 첫 우승을 이뤄낸 히다는 우승상금 2000만원과 우승포인트 2만점을 받았다.

90년대 중반 3쿠션 선수로 데뷔한 히다는 세계여자3쿠션선수권에서 네 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그러다 지난 시즌 전격 프로 무대로 뛰어들었지만 시즌 초 망막 박리 증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는 등 부상으로 한동안 부침을 겪었다.

부상을 떨쳐낸 히다는 꾸준히 상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 2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하는 등 LPBA에 서서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고, 이번 대회 우승으로 마침내 LPBA 정상에 등극했다.

히다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정상에 올라 너무 기쁘다"면서 "이제 스타트라인에 섰다. 김가영, 이미래, 스롱 피아비 등 최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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