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뒤 검은색 정장의 의문의 여성..현송월 밀려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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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외활동 현장을 수행하는 새로운 의전 담당 인물이 또 포착됐다.
12일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에서 최근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지난 8일 평양 만수대기슭에서 열린 북한 정권수립(9·9절) 74주년 기념 경축 행사장에 김 위원장을 따라다니는 신원 미상의 여성이 카메라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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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외활동 현장을 수행하는 새로운 의전 담당 인물이 또 포착됐다.
12일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에서 최근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지난 8일 평양 만수대기슭에서 열린 북한 정권수립(9·9절) 74주년 기념 경축 행사장에 김 위원장을 따라다니는 신원 미상의 여성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 여성은 긴 머리를 반으로 단정히 묶고 검은 정장과 안경을 착용했으며 20대 후반∼30대 초중반으로 추정된다. 그녀는 김 위원장이 경축행사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할 때 지척에 서서 현장을 살폈다. 공연이 시작되자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바로 뒤편이자 현송월 노동당 부부장의 옆자리에 앉아서 전방을 주시했다.
그동안 최고지도자 의전은 최측근인 현송월이 도맡아왔지만, 올해 초부터는 종종 새로운 인물에게 역할을 분담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이를 두고 현송월이 의전 역할에서 밀려났다기보다는 현송월은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서 좀 더 중요한 역할을 맡고, 현장 의전 인력은 다양하게 배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설득력이 얻고 있다.
9·9절 경축행사 때 현송월이 김여정 등 '로열패밀리'의 지척에 앉은 것도 그의 위상에는 변동이 없음을 추정하게 하는 대목이다.
한편, 올해 2월 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때도 김 위원장에게 연설문을 건네는 역할을 현송월이 아닌 다른 인물이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힌 적이 있다.
지난 7월 27일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앞에서 열린 전승절(정전협정) 기념행사 때도 현송월이 아닌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를 따라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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