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민, 국제5종연맹 사상 최초 U19와 U17 여자 개인전 동시 석권 등 3관왕 쾌거..한국, 금 3· 은 1· 동메달 2개로 역대 최고 성적 거둬

정태화 2022. 9. 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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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민(서울체고 1년)이 '근대5종 유망주'에서 '유소년 세계 스타'로 단숨에 발돋움했다.

신수민은 11일 이탈리아 리나노 사비아도로에서 막을 내린 2022 근대5종 U19&U17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최초로 U19&U17 여자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3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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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민이 레이저런에서 1위로 골인하고 있다.[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신수민(서울체고 1년)이 '근대5종 유망주'에서 '유소년 세계 스타'로 단숨에 발돋움했다.

신수민은 11일 이탈리아 리나노 사비아도로에서 막을 내린 2022 근대5종 U19&U17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최초로 U19&U17 여자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3관왕에 올랐다.

신수민은 이날 U19 여자개인 결승전에서 1109점을 얻어 이집트의 이스마릴 일락(1099점)과 헝가리의 바우머 블랑카(1098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날 심수민은 펜싱에서 25승으로 254점을 획득해 1위에 오른 뒤 수영에서 2분23초76으로 7위(263점)에 그쳤으나 마지막 레이저런에서 11뷴48초54로 주파하며 592점(2위)을 보태 2위 이집트의 일락을 10점차로 따돌리고 U17 여자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심수민은 김예나(전북체고 3년) 신지호(서울체고 3년)와 함께 조를 이룬 여자 단체전에서도 3211점으로 헝가리(3202점)를 9점차로 제치고 3번째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근대5종사상 최초로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국제근대5종에서도 U19와 U17 개인전을 동시에 석권한 것은 이번 신수민이 사상 처음이다.

이와 함께 강도훈(경기체고 1년) 신찬우(대전체고 3년) 손정욱(부산체고 3년)이 함께 호흡을 맞춘 남자 단체전에 3377점을 얻어 이집트(3566점)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한국선수단 유대진 단장(대한근대5종연맹 부회장)은 "그동안 대한근대5종연맹은 국가대표 후보선수들의 체계적인 훈련시스템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한 덕분에 경기력이 매년 발전한 덕분"이라며 "근대5종 변방국이던 한국이 이제 세계의 중심으로 조금씩 옮겨 가고 있는 증거"라며 소감을 밝혔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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