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야구월드컵] 김서현 6K 무실점-김범석 홈런, 대표팀 브라질에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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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브라질에 완승했다.
현지 시간 기준으로 11일(한국시간 기준 12일 새벽 4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U-18 세계 야구 선수권대회 2차전에서 대표팀은 '복병' 브라질을 만나 11-2로 대승했다.
대표팀은 현지 시간 기준으로 12일 오후 3시(한국시간 기준 13일 새벽 4시), A조 최약체인 남아공과 오프닝 라운드 3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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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브라질에 완승했다.
현지 시간 기준으로 11일(한국시간 기준 12일 새벽 4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U-18 세계 야구 선수권대회 2차전에서 대표팀은 '복병' 브라질을 만나 11-2로 대승했다. 일본계 이민자들이 대거 포함된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캐나다와 남아공을 모두 잡는 등 파란을 일으키고 있던 터였다. 그러나 미국전에서 보였던 투-타의 불균형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브라질에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다.
대표팀은 선발로 2학년생 광속구 좌완 황준서(장충고)를 내보냈다. 황준서는 1회에 잠시 흔들렸지만, 2와 2/3이닝 1피안타 1실점하면서 청소년 대표팀 데뷔전을 훌륭하게 잘 마쳤다.
이후 신영우(경남고)가 등판하였지만,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볼넷으로 세 명의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볼카운트 쓰리 볼 상태에서 최재호 감독은 에이스 김서현(서울고)을 내세우는 승부수를 띄웠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등판한 김서현이었지만, 두 개의 스트라이크를 잡아 낸 이후 풀 카운트에서 던진 회심의 바깥 쪽 변화구가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하며 삼진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이후 김서현은 투구수를 45개로 유지하며, 2와 2/3이닝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여 대표팀 첫 승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전 부진을 씻는 말끔한 피칭.
김서현 이후에는 송영진(대전고)과 서현원(세광고) 등 역시 광속구 우완 투수들이 차례로 나서며 브라질 타선에 1점만 허용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도 모처럼 제 역할을 다 했다. 특히, 4번 타자 김범석(경남고)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대회 첫 홈런까지 신고, 5타수 2안타 4타점을 쓸어 담았다. 리드 오프 김민석(휘문고)도 3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2번 정준영(장충고)도 3루타 포함, 2안타를 기록했다. 2학년생 박태완(유신고)도 경기 중반 정대선(세광고)과 교체된 이후 타점을 기록했다.
대표팀 최재호 감독은 경기 이후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브라질이 2승을 하고 있는 팀이어서 부담이 조금 있었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이 잘 해 줬다. 다음 경기도 잘 할 것으로 믿고 있다."라면서 "일부 투수들의 제구력에 대해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 생각하시는 것보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은 현지 시간 기준으로 12일 오후 3시(한국시간 기준 13일 새벽 4시), A조 최약체인 남아공과 오프닝 라운드 3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를 수월하게 잡아야 네덜란드/캐나다전에서 총력전을 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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