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위기 심각..빚 절반 이상 탕감, 코로나19 전보다 1만5000여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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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출 원금의 절반 이상을 감면받은 대출자가 코로나19 이전보다 1만5000여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가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최승재(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복위 개인 워크아웃(채무조정)을 통해 대출 원금 50% 이상을 감면받은 사람은 3만772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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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탕감액 약 3727만 원
지난해 대출 원금의 절반 이상을 감면받은 대출자가 코로나19 이전보다 1만5000여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가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최승재(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복위 개인 워크아웃(채무조정)을 통해 대출 원금 50% 이상을 감면받은 사람은 3만77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2만2404명) 보다 1만5323명 늘어난 수치다.
원금 50% 이상 감면자 수는 △2018년 1만9943명 △2019년 2만2404명 △2020년 3만1970명 △2021년 3만7727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크게 증가했다. 원금 50% 이상 감면자들의 평균 탕감금액은 2018년 약 1994만 원에서 2021년 약 3727만 원으로 약 45% 이상 증가했다.
원금 절반 이상 감면자 수는 지난 7월 기준 2만1501명으로 올해에도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개인워크아웃 확정자 수 대비 50% 이상 원금 감면자 비율도 2018년 27.7%에서 2022년 7월 45.6%로 높아졌다.
원금의 80% 이상을 감면받은 취약 차주도 늘고 있다. 원금 80% 이상 감면 대상은 지난 2018년 전체의 0.8% 수준이던 559명에서 2021년 5.1%인 4378명으로 늘었다. 지난 7월 기준으로는 전체 개인워크아웃 확정자의 5.6%가 원금 80% 이상을 감면받았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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